[포토] 바이오의 미래를 위한 협력의 장 'BIO KOREA 2025'

7일부터 9일까지 3일간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

조해진 기자 (jhj@medipana.com)2025-05-07 17:11

사진=조해진 기자
바이오 산업의 미래를 함께 만들어가기 위해 협업 준비를 마친 다양한 국가의 제약·바이오 기업들이 한 자리에 모였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원장 차순도, 이하 보산진)과 충청북도(지사 김영환, 이하 충북도)가 공동 주최하고 보건복지부가 후원하는 '바이오 코리아 2025(BIO KOREA 2025)'가 7일 서울 코엑스(COEX) 전시장 3층 C홀에서 개최됐다. 

올해로 20회를 맞은 바이오 코리아는 우리나라 바이오헬스 산업의 기술 수준을 세계에 알리고, 국내외 기업 간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창출하는 대한민국 대표 바이오헬스 국제 컨벤션으로 성장해왔다. 

이번 바이오 코리아는 '혁신과 협업, 함께 만들어가는 미래(Innovation and Collaboration : Building the Future Together)'를 주제로 최근 바이오헬스 산업에서 주목받고 있는 혁신 기술의 개발 동향과 미래 전망을 공유하고, 글로벌 기업·기관, 연구자, 투자자 등과의 비즈니스 교류 기회를 제공한다.

이번 행사에서는 비즈니스 파트너링, 인베스트 페어, 전시, 컨퍼런스 프로그램으로 진행되며, 61개국 750여개사가 참가했다. 

기조강연은 자체 AI 플랫폼으로 도출한 후보물질이 임상 2상에 진입한 인실리코 메디신(Insilico Medicine)의 알렉스 자보론코프(Alex Zhavoronkov) 대표가 맡아 'AI와 로봇공학, 신약 개발과 수명 연장의 미래(Can AI and robotics create a drug and extend life?)'를 주제로 발표했다. 
바이오코리아 2025 비즈니스 파트너링. 사진=조해진 기자
비즈니스 파트너링에서는 글로벌 제약사를 비롯한 국내·외 기업, 투자자, 연구기관 등이 참가하여, 유망 기술을 보유한 신규 파트너 발굴, 기술협력 및 공동연구, 기술이전, 투자 등 논의가 가능한 1:1 비즈니스 미팅이 진행된다. 

대표적으로 노보노디스크(Novo Nordisk), 오츠카제약(Otsuka Pharmaceutical), 인실리코메디슨(Insilico Medicine), 일라이 릴리(Eli Lilly), 다케다제약(Takeda), 베링거인겔하임(Boehringer lngelheim) 등 글로벌 기업과 함께, 셀트리온, SK바이오사이언스, 에스티팜, GC녹십자, 유한양행, LG화학, 보령제약, 동화약품 등 지난해 대비 더 많은 국내외 주요 제약바이오 기업들이 참가한다.

비즈니스 파트너링은 2023년에 730건, 지난해 1320건, 올해 1900건을 기록하며 지속적으로 수요가 증가한 것을 반영해 파트너링 센터를 확장 운영하기로 했다. 

이번에는 26개국에서 500여명이 참가하고, 약 1800건 이상의 미팅이 사전 체결된 만큼, 더욱 활발한 비즈니스 교류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인베스트페어는 중동·아시아 시장의 급부상과 함께 변화하는 글로벌 투자 흐름 속에서 국내 바이오헬스 산업의 새로운 성장 가능성과 전략적 대응 방안을 중심으로 진행된다. 

특히, 사우디아라비아 투자부(MISA), 영국 산업통상부(Department for Business and Trade), CBC 그룹(C-Bridge Capital, 싱가포르) 등 국가 주도의 투자기관 및 연기금 운용기관이 직접 참여해 신흥 시장 중심의 투자 전략 및 국내 바이오텍과의 협력 가능성을 발표할 예정이다.

미국과 유럽의 전통적인 투자기관인 솔라스타 벤처스(Solasta Ventures), 베인캐피털(Bain Capital), 디어필드(Deerfield), 에스디앤드케이 홀딩스(SD&K Holdings) 등이 참여해 한국기업들이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해 넘어야 할 투자 장벽과 이를 극복하기 위한 전략적 접근법을 제시하고, 글로벌 자본시장이 바라보는 한국 바이오 기업의 역량 및 성장 가능성에 대한 다양한 논의가 이뤄질 전망이다.

또한, 존슨앤드존슨 이노베이션-JLABS(Johnson & Johnson Innovation – JLABS)이 'From Big Idea to Big Impact'를 주제로 코리아 이노베이션 퀵파이어 챌린지(Korea Innovation QuickFire Challenge) 프로그램 운영 성과와 향후 비전을 발표하는 세션이 마련된다.

국내 혁신 바이오 스타트업이 자사의 기술력과 성장 가능성을 소개하는 기업설명회 세션도 마련됐다. 이를 통해 참석자들은 한국 바이오헬스 산업의 투자 매력도와 함께, 기술 사업화 전략과 글로벌 협력 구조에 대한 혜안을 얻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바이오코리아 2025 전시 현장. 사진=조해진 기자
전시는 국내·외 제약기업, 국내 우수 중소벤처기업 홍보관(Rising관), 재생의료홍보관, 해외 국가관 등 20개국, 323개사에서 429개 부스를 운영한다. 셀트리온, 에스티팜, 유한양행, 에이비엘바이오 등 국내 유명 제약사와 존슨앤존슨, 암젠, 론자 등 글로벌제약사가 함께 한다.

특히 전시 부스 중 우수 기술을 보유한 국내 유망 중소벤처기업 24개사로 구성된 라이징관(Rising관)을 구성해 제약바이오 및 디지털 헬스케어를 중심으로 한 국내 유망기업의 혁신 기술과 아이템을 만나볼 수 있다. 

주한 공관·무역대표부 등을 중심으로 한 국가관에서는 캐나다, 네덜란드, 호주, 스웨덴 등 9개국에서 70개 기업이 참가해 각 국의 유망 기술을 선보이고, 국내 기업과의 비즈니스 기회를 모색한다.
바이오코리아 2025에 마련된 '라이징관' 및 '국가관'. 사진=조해진 기자
컨퍼런스에서는 11개국 111명의 국내·외 바이오헬스 기업 및 관련 전문가들이 연사로 참여했다. AI기반 신약개발, 신규 모달리티, 글로벌 바이오 거버넌스, 글로벌 오픈이노베이션 등 11개 주제, 14개 세션을 진행한다. 

AI기반 신약개발 세션(Session 1)에서는 애큐셀러레이션 컨소시엄(Acceleration Consortium), 엔비디아(NVIDIA), 아이젠 사이언스  등 국내·외 유수의 AI 신약개발 기업들과 함께 AI 신약 개발 기술 및 산업 현황을 알아보고, 향후 바이오헬스 산업에서 확대될 인공지능(AI)의 역할과 비전에 대해서 논의한다. 

글로벌 바이오 거버넌스 세션 2025(Session 6)에서는 트럼프 2.0 시대와 관세정책의 변화에 발맞춰 한국 바이오헬스 기업들의 글로벌 진출을 위한 방향성을 제시한다. 

주요 연사로는 신약 및 의료기기 상용화 전 과정을 지원하는 글로벌 컨설팅 그룹 씨에스에스아이(CSSi) 前부사장인 에르네스토 차노나(Ernesto Chanona), 미국 지적재산권 전문 로펌 스턴 케슬러 골드스타인 앤 폭스(Sterne Kessler Goldstein and Fox社)의 설립자 조지 골드스타인(Jorge A. Goldstein)이 참여해 미국 바이오헬스 정책과 법률 변화에 따른 국내 기업의 대응 전략과 방향성을 제시한다.

뇌-컴퓨터 인터페이스(Brain-Computer Interface, BCI), 재생의료, 글로벌 오픈이노베이션, 신규 모달리티, 우주바이오, 역노화와 항노화, 임상, 디지털 융합기술, 전임상(대체독성시험) 등 최근 주목받는 주제를 중심으로 바이오헬스 산업의 주요 이슈와 글로벌 협력 방안, 향후 산업 전망 등을 다룰 예정이다.
바이오코리아 2025 오픈 세션 현장. 사진=조해진 기자
뿐만 아니라 일반참관 등록자(Visitor)도 참여할 수 있는 오픈세션이 코엑스 3층 E홀 및 컨퍼런스 룸에서 진행된다.

올해 스폰서십 참가 기업인 암젠(Amgen), 존슨앤존슨(Johnson & Johnson), 에스티팜, 아크로바이오시스템(ACROBiosystems), 엠에스디(MSD), 시스멕스(Sysmex)는 기업발표(Company Presentation)를 통해 각 기업들이 주요 사업 홍보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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