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봉엘에스, 1분기 역대 최대 실적 경신 "전년대비 순이익 143% 증가"

매출액 259억원, 영업이익 36억원, 당기순이익 37억원
고부가 화장품 소재 성장으로 실적 급등

최인환 기자 (choiih@medipana.com)2025-05-17 02:27

대봉엘에스(대표 박진오)가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 259억원, 영업이익 36억원, 당기순이익 37억원을 기록하며 역대 최대 분기 실적을 경신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3%, 영업이익은 77%, 당기순이익은 143% 증가한 수치로 화장품 소재의 가파른 성장과 자회사 피엔케이피부임상연구센타(이하 P&K)의 호실적이 견인했다.

대봉엘에스는 화장품 소재 사업 부문에서 K-뷰티의 세계적 확산에 발맞춰, 글로벌 수요를 선제적으로 반영한 고기능성 소재 개발로 지속적인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 또한 바스프, 루브리졸 라이프 사이언스 등 글로벌 선도 화학기업과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친환경 베이스 원료부터 펩타이드, 바이오테크놀로지 기반 액티브 성분에 이르기까지 폭넓은 포트폴리오를 구축한 점이 지속 성장의 핵심 동력으로 작용했다.

이와 함께 유자씨 오일 유래 천연유사세라마이드와 고흡수 리포좀 기술, 국산 밀 발효 펩타이드 등 차세대 고효능 화장품 원료를 앞세워 유럽과 미국 시장을 본격적으로 공략하고 있다. 폴란드·이탈리아·프랑스 등 유럽에서는 천연 유래 고활성 성분으로, 미국에서는 인디 브랜드 중심의 세포라·아마존 유통을 통해 시장 반응을 이끌어내고 있다. 이러한 기술 기반 원료들은 향후 글로벌 수출의 핵심 성장축으로 주목받고 있다.

눈에 띄는 점은 이들 원료가 모두 '푸드 기반'이라는 공통된 특성을 지니고 있다는 것이다. 유자, 연근, 밀 등 한국 전통 식재료에서 유래한 성분들은 단순한 기능성을 넘어 최근 전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는 K-푸드 및 K-컬처의 긍정적 흐름과 맞물려 더욱 강한 시장 반응을 이끌어내고 있다.

의약품 소재 부문에서는 고혈압, 호흡기 치료제 등 기존 주력 품목의 국내외 수요가 지속 확대되는 가운데 개량신약을 통한 신성장 모멘텀 확보에 속도를 내고 있다. 진균치료제 '에피나코나졸 공결정'은 GLP 독성시험을 진행 중이며, 진해거담제 'L-엘도스테인'은 신규 효능평가를 진행 중에 있다. 두 품목 모두 경쟁력 있는 제형과 안전성이 강화된 물질 기반으로 국내외 시장에서 관심을 받고 있다. 또한, 자사만의 특허 공법이 적용된 비만치료제 '리라글루티드'는 2026년 국내 시장에 독점 공급을 위해 준비 중이며,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기반도 구축하고 있다.

국내 1위 피부 인체적용시험 기관인 자회사 P&K는 올해 1분기 매출 65억원, 영업이익 19억원, 당기순이익 23억원을 기록하며 역대 최대 분기 실적을 달성했다. 특히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92% 증가하며 수익성이 크게 개선됐다.

또한 오는 하반기에는 송도 '글로벌 뷰티 헬스 R&D센터'로의 이전을 통해 원스톱 솔루션을 구축하고, 미국 FDA OTC 인증 등 글로벌 시장을 겨냥한 차세대 뷰티 소재 경쟁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대봉엘에스 관계자는 "1분기에는 글로벌 K-뷰티 트렌드에 부합하는 기술 기반 화장품 소재의 성장과 자회사 인체적용시험 확대가 실적 개선을 견인했다"면서 "올해는 세계 최초 피부 접착 신기술을 적용한 신소재 제품을 비롯해 개량신약 및 펩타이드 의약품 부문에서도 기술적 진전을 통해 사업 영역 확대의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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