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양구 동성제약 회장, 임총 소집 청구

나원균 대표이사 해임 등 안건 올려

최성훈 기자 (csh@medipana.com)2025-05-21 22:25

이양구 동성제약 회장이 법원에 임시주주총회 소집을 청구했다. 임시 주총에서 이 회장이 나원균 동성제약 대표이사를 해임하고 새로운 이사진을 꾸리려는 시도로 보인다. 

동성제약은 이양구 회장 외 1인이 제기한 주총 소집 허가 요구를 서울북부지방법원으로부터 수령 받았다고 21일 공시했다. 

주요 임시 주총 안건은 ▲정관 변경의 건 ▲이사 선임의 건 ▲이사 해임의 건 ▲감사 해임의 건 ▲감사 선임의 건 등이다. 

이 회장이 나 대표로부터 빼앗긴 경영권을 되찾아오겠다고 밝힌 만큼, 우호 지분을 통해 현 대표이사와 이사진 교체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다만 임시 주총 개최가 이뤄질지는 아직 미지수다. 지난 7일 나 대표 주도 하에 동성제약은 법원에 회생절차 개시를 신청했기 때문이다. 

회생절차 개시 신청이 이뤄질 경우 개시 결정이 내려지기 전까지 임시 주총 소집은 불가능하다는 게 업계 관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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