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제약, '나보타' 이을 새 보툴리눔 톡신 개발 속도

식약처, 대웅제약 DWP712 임상 3상 계획 승인  
2020년 美 도입한 홀A 하이퍼 보툴리눔 균주 가능성

최성훈 기자 (csh@medipana.com)2025-05-27 12:00

[메디파나뉴스 = 최성훈 기자] 대웅제약이 새로운 보툴리눔 톡신 제품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회사의 대표 품목 나보타를 이을 후속제품을 통해 보툴리눔 톡신 강자로서의 입지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27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대웅제약은 지난 26일 DWP712에 대한 임상 3상시험 계획 승인을 완료했다. 

연구는 중등증 또는 중증의 미간주름 개선이 필요한 시험 대상자를 대상으로, DWP712의 유효성 및 안전성 평가를 위한 이중맹검, 무작위배정, 활성대조, 다기관 임상이다. 

DWP712는 홀A 하이퍼 보툴리눔 균주일 가능성이 높다. 

앞서 대웅제약은 2020년 11월 미국에서 신규 홀A 하이퍼 보툴리눔 균주에 대한 국내 반입절차를 마쳤다. DWP712가 임상 3상을 무사히 마친다면, 나보타와 함께 대웅제약 주력 품목으로 떠오를 가능성이 크다. 

나보타는 대웅제약의 자체 개발 보툴리눔 톡신 제제로 2014년 국내 출시했다. 이어 5년 만인 2019년 아시아에서 유일하게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획득했다. 

나보타는 유럽 주요 국가나 태국, 브라질 등 각 대륙 최대 시장에서도 존재감을 빠르게 키워나가면서 올해 연매출 2000억원이 넘을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여기에 DWP712까지 합류한다면, 치열해지고 있는 국내 보툴리눔 톡신 시장에서 독보적인 입지를 구축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대웅제약은 이와 별개로 나보타를 만성 편두통까지 치료 적응증을 확장하는 시도를 진행 중이다.  보툴리눔 톡신은 뇌에서 통증을 일으키는 신경전달물질을 차단해 두통을 완화시키는 기전을 통해 만성 편두통 예방 치료에 효과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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