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케미칼, 통풍치료제 '페브릭' 대체할 신약 개발 속도

SID2406, 식약처로부터 임상 3상 승인 
국내 통풍치료 시장 석권한 페브릭 향후 대체할 듯

최성훈 기자 (csh@medipana.com)2025-06-02 11:57

 
[메디파나뉴스 = 최성훈 기자] SK케미칼이 통풍치료제 '페브릭(페북소스타트)'을 뒤를 잇는 새 신약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2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SK케미칼은 최근 통풍 환자에서 SID2406의 유효성과 안전성을 평가하기 위한 임상 3상을 승인받았다. 

이번 연구는 무작위배정, 이중눈가림, 위약 대조, 3개군, 평행군, 용량 반응, 다기관 임상으로 진행된다.

SID2406는 SK케미칼 제약사업 부문이 갖고 있는 신약 파이프라인 중 하나로 개량신약물질이다.

회사가 국내서 독점 판매 중인 페브릭을 향후 대체할 신약 후보군으로 선정하고, 현재 제제연구 중이다. 

페브릭은 일본 테이진사가 개발한 통풍·고요산혈증 치료제로 국내에는 2011년 SK케미칼이 도입했다. 

이 약물은 고활성 잔틴 산화효소 억제제(Xanthine Oxidase Inhibitor, XOI)로 잔틴을 요산으로 전환시키는 효소인 잔틴산화효소를 억제해 통풍의 발생과 관계가 있는 요산 농도의 증가를 억제하는 효과를 지닌다.

기존 알로푸리놀 제제에 비해 잔틴 산화효소에 대한 친화력 및 선택성이 우수해 다른 퓨린(Purine)화합물의 대사에 영향을 주지 않으면서도 요산치를 치료목표까지 확실히 저하, 유지시키는 것이 가능하다.

요산합성 억제제 분야에서 유일했던 알로푸리놀 이후 40년만 신약으로 등장하며, 국내 통풍치료제 시장을 14년째 석권하고 있다. 

관련기사보기

통풍약 '페브릭' 우판권 효과 미미… 오리지널도 하락세

통풍약 '페브릭' 우판권 효과 미미… 오리지널도 하락세

우여곡절 끝에 출시한 통풍 치료제 '페브릭(성분명 페북소스타트)' 제네릭들의 우선판매품목허가권 획득 효과가 미미하다. 4일 유비스트 자료에 따르면, '페브릭' 제네릭 11개 품목의 1분기 합산 원외처방액은 4억 3,000만원으로 페북소스타트 성분 시장의 21.4%를 점유하는 데 그쳤다. 이 제네릭들은 허가-특허 연계제 시행 후 처음으로 판매금지 처분을 받으며 우여곡절 끝에 발매한 약물이다. 식약처는 특허만료 이전까지 오리지널 이외의 판매를 금지했지만, 제네릭사들이 소송에서 페브릭 특허를 무력화시키며 우선판매품목허가권 획득 후 작년

통풍치료, '페브릭' 등장으로 변화‥아쉬운 점은?

통풍치료, '페브릭' 등장으로 변화‥아쉬운 점은?

[메디파나뉴스 = 박으뜸 기자] 국내 65세 이상의 고령환자에게서 빠르게 증가중인 '통풍'은 생각보다 인지도가 낮은 편이다. 의사들의 말을 빌리자면 제대로 치료받는 환자가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는 정도라고. 통풍은 퓨린대사의 이상으로 체내에 과잉 축적된 요산이 결정화되면서 관절과 관절 주위 조직에 재발성/발작성 염증을 일으키는 질환이다. 고통스럽고 심한 관절통과 관절염뿐만 아니라 고혈압, 이상지질혈증, 복부비만, 당뇨병 등의 대사증후군으로 이어져 삶의 질을 저하시키는 만성전신성질환이다. 통풍은 그다지 많은 치료제가 있는 것은 아니다.

통풍치료제 `페브릭` 1차 약제 전환∙∙∙시장 변화 기대

통풍치료제 `페브릭` 1차 약제 전환∙∙∙시장 변화 기대

통풍치료제 `페브릭`이 1차 약제로 전환된다. 보건복지부는 SK케미칼의 통풍치료제 `페브릭`(성분명: 페북소스타트)에 대해 내달 1일부터 급여 기준을 확대한다고 고시했다. 이로써 우수한 효과에도 1차 약제로 지정되지 못해 처방권이 제한됐던 `페브릭`이 새롭게 1차 약제로 전환됨에 따라 SK케미칼은 통풍시장에 변화의 바람이 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차 약제였던 `페브릭`은 그 동안 알로푸리놀 제제(Allopurinol)의 효과가 불충분하거나 과민반응 등의 우려가 있을 경우에만 보험 급여가 적용됐다. 하지만 이번 약제 고시 개정안으

SK케미칼, 성선기능저하증 치료제 '네비도' 독점 판매

SK케미칼, 성선기능저하증 치료제 '네비도' 독점 판매

SK케미칼은 독일 제약사인 그뤼넨탈의 남성 성선기능저하증 치료제 '네비도'를 전국 병의원을 대상으로 독점 판매한다고 2일 밝혔다. SK케미칼이 도입한 네비도(성분명 테스토스테론 운데카노에이트)는 남성에게 발생하는 일차성 및 이차성 성선기능저하증에 테스토스테론 대체 치료를 위해 사용된다. 성선기능저하증은 남성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을 충분히 생성하지 못하는 질환이다. 남성호르몬 결핍증후군(TDS)으로도 불린다. 테스토스테론 수치가 저하되면 이차 성징의 퇴행, 체성분 변화, 무기력, 성욕 감소, 발기부전 등과 같은 임상적 특징들이 나타날

제뉴원사이언스, 신임 대표이사에 SK케미칼 출신 전광현 선임

제뉴원사이언스, 신임 대표이사에 SK케미칼 출신 전광현 선임

국내 대표 합성의약품 CDMO(위탁개발생산) 기업 제뉴원사이언스(이하 제뉴원)가 전광현 신임 대표이사를 선임한다고 17일 밝혔다. 지난 2020년 출범한 제뉴원은 연구개발 강화와 대규모 설비 투자를 통해 고품질 제품을 생산하며, 국내 제약사와의 견고한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CDMO 시장을 선도해 왔다. 이번 신임 대표이사 선임은 업계 경험이 풍부한 전문가를 영입해 생산 설비의 효율성을 높이고 R&D 역량을 강화하여 양질의 CDMO 서비스를 제공하고 고객과의 파트너십을 더욱 공고히 하기 위한 결정이다. 이번에 선임 될 전광현 대

이런 기사
어때요?

실시간
빠른뉴스

당신이
읽은분야
주요기사

독자의견

작성자 비밀번호

0/200

메디파나 클릭 기사

독자들이 남긴 뉴스 댓글

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