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을지대병원, 스마트워치로 정신질환 환자 실시간 모니터링

웨어러블 기반 스마트 정신병동 구축…자해·폭력 등 징후 사전 감지

박으뜸 기자 (acepark@medipana.com)2025-06-25 15:39


의정부을지대학교병원은 정신질환 입원환자 정보를 실시간으로 수집하고, 즉각적으로 모니터링하는 웨어러블 기반 스마트 시스템을 구축했다고 밝혔다.

의정부을지대병원에 따르면 이 시스템은 정신질환 입원환자의 이상행동을 비롯해 자해, 폭력, 낙상 등 병동 내 안전사고 징후를 사전에 감지하고, 의료진이 이에 즉각 대응할 수 있다.

이 시스템은 정신병동 입원환자가 블루투스 기능의 스마트 워치를 손목에 차고 병원 내를 이동할 경우 신호를 인식하는 BLE(Bluetooth Low Energy·저전력 블루투스 기술)를 통해 모니터에 환자의 위치, 활동, 생체신호 등 정보를 실시간으로 보여준다.
 
특히 격리 또는 강박 처치 중인 고위험 환자에게 비접촉 방식의 활력징후 모니터링을 적용, 의료 개입의 적시성을 확보하면서도 환자 사생활을 보호할 수 있다.

홍민석 정신건강의학과 교수는 "최근 정신병동의 인권 및 안전 문제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며 "웨어러블 센서와 AI 기술에 기반한 병동 내 위기 상황 조기 예측 및 맞춤형 대응은 환자와 의료진 모두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 스마트 정신병동 구축 사업은 서울대학교병원(책임연구자 정신건강의학과 안용민 교수) 주관 연구과제의 일환으로 시행된다. 

실시간
빠른뉴스

당신이
읽은분야
주요기사

독자의견

작성자 비밀번호

0/200

메디파나 클릭 기사

독자들이 남긴 뉴스 댓글

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