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 만에 韓·日 젊은 과학자 모여…약제학 등 연구 결과 공유

한일 젊은 과학자 워크숍, 약물 전달 연구 등 관련 성과 발표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2019년 이후 약 5년 지나 열려
생물약제학, 약물 대사 및 약동학 등 주제로 학술 협력 모색

문근영 기자 (mgy@medipana.com)2025-06-26 12:04

(오른쪽 상단부터) 신소영 중앙대학교 교수, 김대덕 서울대학교 교수. 사진=문근영 기자
[메디파나뉴스 = 문근영 기자] "지난 5년간의 긴 여정을 마치고 한국과 일본 젊은 과학자가 모이는 워크숍을 개최했다. 올해 워크숍은 일본 청년 과학자 약 100명 등 300여 명이 참가해, 행사를 시작한 이래 최대 규모다. 이번 기회를 통해 학술 협력이 이어지길 바란다."

'제1회 한·일 젊은 과학자 워크숍' 조직위원장을 맡았던 신소영 중앙대학교 교수는 26일 서울 서초구 더 리버사이드 호텔에서 열린 '제4회 한·일 젊은 과학자 워크숍'에 참석해 약 5년 만에 재개한 워크숍을 축하하며 이같이 말했다.

한국약제학회가 주최한 워크숍은 한·일 젊은 과학자가 약제학 및 약물 전달 연구 관련 성과를 공유하며 학술 협력을 고도화하는 자리다. 이번 제4회 워크숍은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2019년 제3회 행사 이후 처음 열렸다.

이날 신소영 교수는 "2016년에 한·일 젊은 과학자 워크숍을 처음 시작할 때 조직위원장으로 활동한 입장에서 다시 워크숍이 열려서 기쁘다"면서 "이번 행사 기간에 다양한 연구 아이디어를 나누고 앞으로 협력 관계를 이어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25일 막을 올린 제4회 한·일 젊은 과학자 워크숍은 27일까지 열린다. 한국과 일본 절은 과학자들은 이번 행사에서 약물 전달 및 나노생명과학, 생물약제학과 약물 대사 및 약동학 등을 주제로 여러 연구 결과를 발표한다.

일례로 김대덕 서울대학교 교수는 26일 행사에서 종양 표적 나노운반체(NC) 과제와 전망에 대해 강연했다. 김 교수는 "향상된 투과성 및 보유(EPR) 효과를 위해 종양에 축적되는 나노운반체를 수동 표적으로 활용했으나, 해당 효과만으로 임상적 성공을 기대하는 게 제한적"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또한 안전성 문제로 임상에서 광범위하게 적용하기 어려운 상태여서 이런 과제를 극복하기 위해 전신 독성을 줄일 수 있는 신장 투과성 초소형 나노운반체를 개발하고 있다"며 "해당 나노운반체는 부작용을 줄이면서 더 높은 용량의 세포 독성제를 사용할 수 있게 한다"고 부연했다.

그러면서 "개발하고 있는 나노운반체를 활용해 종양 침투력을 높이고 광약학·화학적 치료를 할 수 있다"며 "종양 특이성 등 여러 특성을 나타내는 나노운반체는 이전보다 더욱 안전하고 효과적인 암 치료를 위해 활용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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