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레스티지IDC, '바이오메디컬 포럼' 성료…동남권 산학연 협력 본격화

KAIST 교수진과 항체 기반 신약 개발 최신 연구 성과 공유…IDC, 글로벌 연구 거점으로 도약 시동

최인환 기자 (choiih@medipana.com)2025-07-10 13:50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의 R&D 센터인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IDC(대표 고상석, 이하 IDC)는 지난 8일 사옥 내 ROA홀에서 '프레스티지 바이오메디컬 포럼: KAIST DAY'를 성료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포럼은 국내외 산학연 협력을 촉진하고, 부산·경남권 바이오 연구 생태계 조성을 목표로 마련됐다.

이번 행사는 IDC가 매월 진행 중인 정기 강연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KAIST 교수진을 강연자로 초청한 것은 처음이다. KAIST는 세계적 수준의 이공계 특화 대학으로 이날 포럼에는 생명과학과 및 의과학대학원 소속 교수 5인이 참여해 바이오의약품 관련 최신 연구 내용 및 기술을 공유했다.

첫번째 발표를 맡은 김호민 교수(KAIST 생명과학과)는 '면역조절 분자기전 규명과 구조기반 약물후보물질 디자인'을 주제로, 면역조절 단백질 기반의 신약 설계 전략을 소개하며 치료용 단백질의 확장 가능성을 제시했다.

이어 오병하 교수(KAIST 생명과학과)는 '계산적 항체 디자인'을 통해 컴퓨터 기반 항체 설계 기술이 신생항원 타겟 정밀면역치료제 개발에 핵심적 역할을 한다고 밝혔다.

이규리 교수(KAIST 생명과학과)는 'AI로 설계하는 기능성 인공단백질'을 주제로, AI 기술과 생명과학의 융합이 신약개발의 패러다임을 근본적으로 바꾸고 있음을 강조했다. 특히 이 강연은 과학과 디지털 기술의 협업이 신약개발의 미개척 영역을 여는 핵심 동력이라는 점에서 참가자들에게 주목 받았다. 이 교수는 "AI는 더 이상 분석 도구를 넘어서, 이제는 신약 후보물질의 설계와 발굴을 주도하는 창의적 파트너"라며 과학적 사고방식의 전환을 촉구했다.

송민호 교수(KAIST 의과학대학원)는 '암 신경과학과 악액질: GDF15-GFRAL 축 기반 치료전략'을 통해 생존율 개선 가능성이 확인된 암성 악액질 치료법을 소개했다.

마지막으로 임대식 교수(KAIST 생명과학과)는 '히포 신호전달과 폐 섬유증'을 주제로 난치성 질환인 특발성 폐섬유증(IPF) 치료를 위한 새로운 접근법을 공유했다.

고상석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IDC 대표는 "이번 'KAIST DAY'는 KAIST의 첨단 연구성과와 동남권 연구자 간의 실질적 연결을 이끈 뜻깊은 자리였다"며 "IDC는 산학연 협력 기반의 오픈이노베이션 허브로서 바이오의약품 연구역량을 강화하고, 국내 바이오산업의 지역 균형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IDC는 동남권 유일의 항체기반 신약개발 중심 연구기관이다. 이번 포럼을 계기로 KAIST와의 정례 학술 교류 및 공동연구를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국내외 연구 네트워크를 본격 확대해, 지역 기반의 바이오 혁신 생태계 구축에 앞장설 계획이다. 이를 통해 포럼을 협력 거점 행사로 정례화하고, 부산·경남권을 중심으로 한 지속적 산학연 교류 및 공동연구 활성화에 주력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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