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암센터, '암 예방을 위한 식생활 지식교과서' 발간

국민이 믿고 실천할 수 있는 식생활 기준 제시

김원정 기자 (wjkim@medipana.com)2025-07-14 11:53

국립암센터(원장 양한광)는 대한암예방학회(회장 김정선)와 공동으로 '암 예방을 위한 식생활 지식교과서(Fact Book)'를 지난달 20일 발간했다고 밝혔다.

이번 교과서는 식생활이 암 예방에 미치는 영향을 과학적으로 정리하고 국민이 일상에서 실천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제작됐다. 통곡물, 육류, 생선, 콩류, 채소와 과일, 유제품, 음료, 지방, 당류 등 다양한 식품군은 물론, 특정 식습관과 조리 방법까지 폭넓게 다루고 있으며, 암 예방을 위한 종합적인 식생활 가이드라인으로서의 역할을 한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전체 암 발생의 30~50%가 건강한 생활습관을 통해 예방 가능하다고 밝히고 있다. 이 중 식습관은 개인이 스스로 조절할 수 있는 대표적인 예방법으로 강조되고 있다. 그러나 현실에서는 단편적인 정보나 과장된 식품 광고가 범람하며 특정 식품이나 성분에 대한 잘못된 믿음이나 과도한 기대를 유도해 건강한 생활습관에 대한 오해를 불러일으키고 국민의 혼란을 가중시키는 사례도 적지 않다.

이에 따라 국립암센터는 암 예방과 관련된 식생활 정보를 보다 명확하고 균형있게 과학적 근거에 기반해 전달하고자 이번 지식교과서를 기획했다. 

특히 이번 교과서는 국민이 신뢰하고 실천할 수 있는 식생활 기준을 제시하는 데 중점을 뒀으며, '김치를 먹으면 암 예방에 도움이 되나요?', '대체육은 건강한가요?', '탄 음식이 정말 위험한가요?' 등 국민의 일상적인 궁금증에 대해 Q&A 형식으로 쉽고 자세하게 설명하고 있다.

또한 건강기능식품, 균형영양식 등 실생활과 밀접한 이슈도 함께 다루며, 실천 중심의 암 예방 지침서로 구성됐다.

양한광 국립암센터 원장은 "식습관은 매일 반복되는 선택이며, 장기적으로 건강에 매우 큰 영향을 미친다"며 "이번 교과서가 국민의 건강한 식생활 실천을 위한 신뢰할 수 있는 기준이자, 암 예방 역량을 높이는 데 의미있는 디딤돌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지식교과서는 단순한 정보 제공을 넘어 국민이 일상에서 활용하고 실천할 수 있는 기준서로서 기능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또 '10대 국민암예방수칙', '국민암예방수칙 실천지침서', '암예방 지식교과서(Fact Book)' 등 기존 자료에 이어 식생활 영역의 정보 정확성과 실천 가이드를 강화한 콘텐츠다. 

해당 교과서는 국민들이 쉽게 접근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PDF 파일 형태로 국가암정보센터 홈페이지에 게시돼 있으며 무료로 열람 및 다운로드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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