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 가톨릭중앙의료원, 초복 맞아 건강한 사랑 전해

박으뜸 기자 (acepark@medipana.com)2025-07-25 19:37


가톨릭대학교 가톨릭중앙의료원이 무더운 여름, 포천 지역 외국인 이주민 공동체를 위한 특별한 온정을 전했다. 초복을 맞아 정성스런 식사 나눔과 함께 사랑의 의료 봉사를 진행한 것이다.

가톨릭대학교 가톨릭중앙의료원의 사회공헌 조직인 '가톨릭메디컬엔젤스'는 최근 경기도 포천시에 위치한 솔모루 이주사목센터를 방문해 외국인 이주민 160여 명에게 닭죽과 바나나 등으로 구성된 점심 식사를 대접하고, 의료 사각지대에 놓인 주민들을 대상으로 무료 진료 봉사를 함께 진행했다.

이날 봉사에는 가톨릭중앙의료원 소속 의료진과 봉사자 12명이 참여했다. 이들은 무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이른 아침부터 손수 식사를 준비하며 땀 흘리는 수고를 마다하지 않았다. 이와 동시에 센터 내 진료소에는 의료진이 자리해 기초 진찰, 건강 상담, 간단한 치료 및 처방까지 꼼꼼히 살폈으며, 총 30여 명의 이주민들이 의료 혜택을 받았다.

가톨릭메디컬엔젤스는 단발성 봉사에 그치지 않는다. 포천시는 전체 인구 약 14만명 중 약 2만명이 외국인으로, 경기도 내 외국인 비율이 가장 높은 지역에 속한다. 하지만 언어, 문화, 의료 접근성 등의 문제로 많은 이주민들이 기초적인 건강검진조차 받지 못하는 실정이다.

이 같은 현실을 개선하고자 가톨릭중앙의료원은 2년 전부터 매월 한 차례 포천 지역을 직접 찾아가 정기적인 무료 진료와 건강 상담을 꾸준히 진행해 왔다. 이번 초복맞이 식사 봉사는 의료 봉사를 넘어 공동체와 함께 음식을 나누며 마음을 전하는 의미가 더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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