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공급계약 잇따른 노을 "본격적인 매출 성장세"

세계 최초 혈액·암AI 진단 플랫폼 마이랩 상용화 
올해 1분기에만 20개국·232억 글로벌 공급계약

최성훈 기자 (csh@medipana.com)2025-07-31 09:14


[메디파나뉴스 = 최성훈 기자] 진단 솔루션 전문기업 노을이 글로벌 공급계약 확대로 본격적인 매출 성장세에 진입할 거란 전망이 나왔다. 

기술력 기반 글로벌 인증을 바탕으로 올해 상반기에만 사우디아라비아, 코트디부아르, 나이지리아 등 20개국 이상에서 200억원 이상의 공급계약을 체결하면서다. 

노을은 2015년 설립된 AI 기반 진단의료기기 제조업체로, 세계 최초(First-in-Class)로 혈액 및 암 진단 분야 AI 진단 플랫폼인 '마이랩(miLab)'을 상용화한 기업이다. 

31일 한국IR협의회 박선영 연구원은 노을 기업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그에 따르면 노을은 기존 병리진단 시스템의 고비용·저접근성 한계를 극복하고자 진단 탈중앙화 및 자동화를 동시에 구현한 독자적 플랫폼 마이랩을 구축했다. 

마이랩은 샘플 프렙부터 AI결과 판독까지 현미경 진단의 전과정을 자동화한 진단 플랫폼으로, 카트리지를 이용해 검체의 전처리 프로세스를 수행하고, 소형화 된 디지털 이미징 시스템을 통해 검체를 디지털 스캐닝 한 후 AI 진단 알고리즘으로 진단 분석을 수행하는 진단기기다. 

회사는 말라리아, 혈액, 암 진단분야에서 전문검사실에서 수작업으로 진행하던 염색 및 현미경 검사를 하나의 '카트리지'를 통해 완전 자동화했다.

2021년 6월 첫 번째 제품인 'miLab MAL' 출시에 이어 2022년 12월 유럽 CE-IVDR 인증, 2023년 2월 체외진단용 1등급 의료기기 GMP 획득을 바탕으로 주요 글로벌 시장 공급계약이 이어지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수주계약만 해도 20건에 달한다는 설명. 또 올해 1분기 기준 누적 수주총액은 약 232억원이고, 수주잔고는 208억원 수준이다. 

박 연구원은 "올해부터 본격적인 매출 성장세에 진입할 것으로 전망한다"며 "단기 납품 성과를 넘어 반복 매출 기반의 플랫폼 비즈니스 구조 전환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여기에 노을은 단순 기술기업을 넘어 매출 성장과 수익성 확보를 동시에 추구하는 진단 플랫폼 기업으로의 전환을 추진하고 있다고 했다. 

기술특례 상장기업 중 최초로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공시하며, 장기 성장 전략을 대외적으로 발표하는 등 벨류업 전략에 힘을 쏟고 있다는 설명이다. 

박 연구원은 "이 같은 밸류업 전략은 투자자에게 실질적인 실적 가시성과 신뢰도를 갖춘 성장 전략을 제시한다는 점에서 향후 기업가치 재평가 가능성을 높이는 핵심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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