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엘팜텍, 건강식품·진단기기 수출로 실적 반등 도전

지난해 매출 88억, 전년 대비 64% 하락
서울평가정보, 올해 반등 전망…건강식품·진단기기 수출 기대

조후현 기자 (joecho@medipana.com)2025-08-01 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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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파나뉴스 = 조후현 기자] 비엘팜텍이 주력 사업 수출 확대로 실적 반등에 나설 수 있을지 주목된다.

1일 서울평가정보는 기술분석보고서를 통해 올해 비엘팜텍 실적 반등 가능성을 조명했다.

비엘팜텍은 최근 실적 하락을 겪고 있다. 매출은 2022년 225억원에서 2023년 245억원으로 8.89% 상승했지만, 지난해엔 88억원으로 64.08% 감소했다. 사업부문별로는 건강식품이 65억원, 진단·메디컬기기가 12억원, 기타부문이 12억원을 기록했다. 1분기 역시 30억원으로 전년 동기 35억원 대비 14.29% 하락했다.

다만 보고서는 이 회사가 올해 수출 확대를 기반으로 매출 반등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회사 주력인 건강식품 사업 부문 대표브랜드 '미스터민'이 유럽 대형 유통망에 입점하며 매출 79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했다. 글로벌 시장 진출 외 현지 생산거점 확보 계획도 병행 중인 만큼 향후 해외 매출 확대를 중심으로 성장 회복이 기대된다는 전망이다.

진단·메디컬 사업 부문 역시 수출에 의한 기대감이 반영됐다. 지난해 진단·메디컬 사업 부문 매출은 11억8000만원에서 12억1000만원으로 소폭 상승하는 데 그쳤으나, 수출은 2000만원에서 2억5000만원까지 큰 폭으로 증가했다. 지난해 종속회사 비엘사이언스 패드형 여성질환 자가 검사키트 '가인테스트'가 중동시장을 대상으로 100만 달러 규모 공급계약을 체결하면서다.

여성 진단기기의 경우 진단 접근성이 낮은 지역을 중심으로 수요가 확대되고 있고, B2B 방식 수출 외에도 글로벌 NGO 및 보건기관과 협력 구조 확대 등을 통해 지속적인 성장세를 이어나갈 수 있을 것이란 전망이다.

회사는 지난해 이천수 전 대표이사 임기가 만료되며 박영철 대표이사를 선임하고 신동진 사내이사, 송산근 감사, 박준형 기타비상무이사 등이 합류하며 경영체제를 개편했다. 이를 바탕으로 연구개발 및 원재료 재생사업 등 신규 사업 진출을 통해 기존 사업과 시너지 강화도 모색하고 있다.

서울평가정보 류하균 연구원은 "지난해 매출은 감소세였으나, 경영권 교체와 체질 개선을 통해 사업 안정화를 본격화하고 포트폴리오를 재정비하고 있는 시기"라며 "글로벌 유통망 구축과 수출 확대, 신사업 진출이란 세 축을 성장 동력으로 안정적 매출 성장을 실현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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