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원제약, 일반약 브랜드 확장 지속…OTC 실적 확대 이어가나

결막염 등 증상에 사용하는 '마이톡톡케어점안액' 허가
마이톡톡 라인업 확대…일반약 브랜드 확장 이어지는 모습
지난달에 '콜대원키즈콜드에스시럽' 허가로 라인업 늘어
일반약 품목 늘리며 매출 확대 이어가…지난해 400억 돌파
브랜드 확장 지속…IR 자료서 포트폴리오 확장 본격화 언급

문근영 기자 (mgy@medipana.com)2025-08-05 05:57

대원제약 사옥 전경. 사진=이정수 기자
[메디파나뉴스 = 문근영 기자] 대원제약 일반의약품 브랜드 확장이 이어지고 있다. 이 회사가 '마이톡톡', '콜대원키즈' 등 라인업을 늘리며 일반의약품 매출액을 지속적으로 늘릴 수 있을지 주목된다.

4일 대원제약 '마이톡톡케어점안액'이 식품의약품안전처 허가 목록에 이름을 올렸다. 해당 품목은 유행성 결막염을 비롯해 다래끼, 눈꺼풀 짓무름, 눈 가려움 등 증상에 효과가 있는 일반의약품이다.

대원제약은 마이톡톡케어점안액 허가로 '마이톡톡' 라인업을 늘렸다. 이 회사가 식약처에서 마이톡톡케어점안액을 허가받기 전에 보유한 품목은 '마이톡톡퓨어점안액(카르복시메틸셀룰로오스나트륨)(1회용)' 1개 품목이었다.

라인업 확대는 대원제약이 마이톡톡 브랜드 첫 번째 품목을 허가받은 지 3년여 만이다. 이 회사는 2022년 8월 식약처에서 마이톡톡퓨어점안액을 눈 건조 또는 바람·태양에 노출돼 생기는 화끈거리는 증상 등 완화를 적응증으로 허가받았다.

대원제약은 이번 라인업 확대로 일반의약품(OTC) 브랜드 확장을 이어가는 모습이다. 이 회사는 지난달에 '콜대원키즈콜드에스시럽'을 허가받아 회사를 대표하는 '콜대원키즈' 라인업을 5개에서 6개로 늘린 바 있다.

콜대원키즈콜드에스시럽은 대원제약이 보유한 '콜대원키즈콜드시럽'과 성분이 동일한 종합감기약(일반의약품)으로, 콜대원키즈콜드시럽 대비 주요 성분 함량이 늘었다. 특히 아세트아미노펜 함량이 2배로 증가했다.

이 회사는 식약처에서 콜대원키즈콜드시럽을 허가받은 지 약 5년 만에 콜대원키즈 라인업을 늘렸다. 회사 실적을 뒷받침하고 있는 일반의약품 브랜드를 확장하며 OTC 매출액 증가 흐름을 이어가려는 모양새다.

실적 발표 자료에 따르면, 대원제약 일반의약품 매출액은 지난해 400억원을 넘어섰다. 2020년 90억원에서 2022년 355억원으로 4배 가까이 늘었으며, 2023년부터 2년간 12% 이상 늘었다.

특히 콜대원키즈를 포함한 '콜대원' 브랜드 매출액은 일반의약품 실적 증가를 견인했다. 이 회사는 지난해 사업보고서에서 처음으로 콜대원 매출액(336억원)을 기재하며, 해당 브랜드가 일반의약품 실적 확대를 이끄는 중이라고 밝혔다.

비율로 나타내면, 콜대원 브랜드 매출액은 지난해 기준으로 대원제약 일반의약품 실적에서 84%가 넘는다. 대원제약이 콜대원키즈 등 라인업을 확대하며 브랜드를 키운 게 실적 증가로 나타나고 있는 상황이다.

이 회사는 일반의약품 브랜드 확장을 이어갈 계획이다. 대원제약은 실적 발표 자료에서 지난해 출시한 종합감기약 '콜대원나이트시럽' 등 여러 일반의약품을 나열하며, 포트폴리오 확장 본격화를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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