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자이, 치매카페 D-Cafe 중간공유회 개최

환자가 주체로 활동하는 치매 친화 거점 확산
11개 기관 참여… 지역 별 운영사례 공유

조해진 기자 (jhj@medipana.com)2025-09-09 10:06

한국에자이는 치매리빙랩 D-LAB과 추진하는 '치매카페 D-Cafe' 사업 중간공유회를 온라인으로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전국 11개 기관이 참여해 운영 현황과 성과를 공유했다.

D-Café의 '카페'는 실내 상업공간이 아닌, 치매여도 환영받는 지역 거점을 의미한다. 서정주 한국에자이 이사는 "치매 환자가 지역사회 속에서 자립적 주체로 활약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일시 프로그램이 아닌 관계 기반의 자조모임을 통해 지속가능한 치매돌봄 거점을 만들어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D-Café 사업을 운영하는 치매리빙랩 D-LAB은 지자체, 복지기관, 사회적협동조합 등 민관이 협력하는 방식으로 치매카페를 정책·제도화해 지속가능한 모델로 자리잡도록 추진하고 있다. 일본의 경우 전국적으로 약 8000여개 인지증 카페가 지자체 보조금을 기반으로 운영되고 있어 제도화 논의의 참고 사례로 주목된다.

이번 공유회에는 성북구치매안심센터, 울산동구도시재생지원센터, 한국치매가족협회, 칠곡 놀배즐, 대구 산격마을관리사회적협동조합, 감천리마을사회적협동조합, 부천의료복지사회적협동조합, 민들레의료복지사회적협동조합, 양산시치매안심센터, 노원구치매안심센터, 강남노인종합복지관 등 11개 기관이 함께했다. 

각 기관은 자조모임, 가족 돌봄 교육, 책쓰기, 마을부엌 등 지역과 기관 특성에 맞춘 활동을 소개하며 치매 친화 거점으로서의 가능성을 확인했다.

한국에자이 측은 "앞으로도 지역사회 파트너들과 협력해 치매 당사자와 가족이 안심하고 살아갈 수 있는 치매생태계를 조성해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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