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신 KRPIA 부회장, 25년간 축적한 윤리경영 비전 공유

'APEC 중소기업 윤리포럼' 개회사 통해 전해
"윤리는 산업의 짐이 아닌 혁신의 토대" 강조

조해진 기자 (jhj@medipana.com)2025-09-09 20:03

한국글로벌의약산업협회(이하 KRPIA)는 지난 8일부터 9일까지 서울 웨스틴 조선 호텔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중소기업 윤리포럼(APEC Business Ethics for SMEs Forum)'에 참여해 창립 25주년을 기념하며 그간 발전시켜온 윤리경영 경험과 비전을 공유했다.

올해로 12회를 맞은 'APEC 중소기업 윤리포럼'은 헬스케어 기업의 윤리적 행동을 강화하고 공정한 경쟁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열리는 연간 국제 회의로, APEC 회원국을 비롯해 정부, 국제기구, 산업계, 학계, 환자단체 등 다양한 보건의료 이해관계자들이 참여한다. 

올해는 특히 창립 25주년을 맞은 KRPIA와 함께, 한국 제약·의료기기 산업이 축적해 온 자율 규제와 혁신 사례를 공유하고 윤리경영 리더십 및 의지를 알렸다.

이영신 KRPIA 부회장은 포럼 첫날인 8일 개회사를 통해 '한국 제약·의료기기 산업의 윤리경영 혁신과 미래 비전'에 대해 이야기했다. 

이 부회장은 "윤리는 산업의 짐이 아니라 혁신의 토대이며, 환자와 사회의 신뢰 속에서 비로소 완성된다"고 강조하며 "이번 포럼이 단순한 규제 논의를 넘어, 국제 보건의료계가 ‘환자 신뢰’라는 공동의 목표를 구현할 구체적 방안을 논의하고 제시해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회원사들과 함께 환자 중심 치료 환경 마련을 위해 노력해 온 KRPIA가 창립 25주년을 기념해 중요한 논의에 기여하게 돼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KRPIA는 지난 25년간 윤리 경영을 국내 제약산업 전반에 내재화하기 위해 꾸준히 노력해왔다. 지난해에는 업계가 축적해 온 자율 규제와 윤리적 혁신 사례를 집대성한 'KRPIA 윤리경영 보고서'를 발간했다. 

이 보고서는 회원사들의 윤리 경영과 윤리적 산업 생태계 구축 노력이 환자 신뢰 제고와 치료 접근성 확대라는 실질적 성과로 이어졌음을 입증했다.

한편, 지난 2000년 창립된 KRPIA는 올해 25주년을 맞아 오는 9월 23일부터 25일까지 서울 세빛둥둥섬에서 다양한 기념 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다. 

협회는 연초 슬로건 공모전을 통해 'Inspiring Innovation, Partnering the Future(혁신으로 여는 미래)'를 최종 선정하고, 윤리경영에 기반한 혁신 신약 개발과 글로벌 협력을 통해 환자 중심 치료 환경을 조성하고 제약산업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도모하겠다는 의지를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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