큐렉소, 하반기도 실적 턴어라운드 지속 기대

큐비스조인트 1.5, 일본 등 인허가…하반기 매출 발생 가능
"지난해 성장통 극복 원년…수익성 개선은 내년 이후"

조후현 기자 (joecho@medipana.com)2025-09-10 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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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파나뉴스 = 조후현 기자] 의료로봇 전문기업 큐렉소가 상반기에 이어 하반기까지 실적 턴어라운드 흐름을 이어갈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상반기 수출 회복세에 이어 하반기에도 해외 중심 매출 증가가 성장을 이끌 것이란 전망이다.

10일 한국IR협의회 기업리서치센터는 기업분석 보고서를 통해 큐렉소 상반기 실적 턴어라운드 흐름이 하반기까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큐렉소는 상반기 매출 365억원, 영업이익 6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3%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분기별로도 1분기 매출 197억원, 2분기 168억원으로 각각 전년 동기 대비 41.4%, 24.3%씩 성장세를 이어오고 있다.

상반기 실적 턴어라운드는 인도 파트너사 문제 해결에 따른 회복이 주효했던 것으로 평가된다.

회사는 2021년 428억원부터 2023년 729억원까지 인도 지역 의료로봇 수요를 기반으로 매출을 빠르게 성장시켰다. 보고서에 따르면 2023년 의료로봇 매출 342억원 가운데 70% 이상이 인도향 매출이었던 것으로 파악된다.

그러나 한 인도 의료기기 회사가 지난해 '큐비스조인트' 제품을 불법적으로 카피해 자체적으로 유사 제품 판매를 시작하며 지역 비즈니스에 문제가 발생했다. 그 결과 지난해 매출은 555억원으로 전년 대비 24% 감소했다. 

이후 회사는 해당 인도 의료기기 회사에 대한 독점 유통권을 회수하고 지역에 복수 유통 파트너사를 선정했다. 아울러 지난해 12월엔 인도에 'Curexo (India) Private Limited'를 설립했다. 복수 파트너사 관리와 지적재산권 소송 등 대응, 소모품 사업 강화 등을 바탕으로 사태 재발을 방지한다는 방침이다.

인도 문제 해결에 더해 하반기엔 해외 수출 확대도 기대된다.

무릎관절용 '큐비스조인트 1.5' 제품의 경우 일본,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파라과이 식약처 인허가는 모두 상반기에 획득해 하반기부턴 매출 발생이 가능할 전망이다.

유럽에선 승인 전 마지막 단계인 최종 리뷰 단계로 하반기 인허가 획득을 기다리고 있다. 이는 상반기 말 인허가 관련 접수를 완료한 미국 FDA 인허가에도 간접적으로 영향을 줄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고관절용 추가 모델 '큐비스조인트 2.0'의 경우 하반기 국내 승인 획득을 기다리고 있고, 이후 해외 인허가를 순차적으로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한국IR협의회는 이 회사가 올해 매출 749억원, 영업이익 16억원을 기록해 연간 실적 턴어라운드에 성공할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매출 증가에도 영업이익 증가 폭은 높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제품 인허가 준비나 고관절 추가 제품 큐비스조인트 2.0 관련 연구개발비, 제품 라인업 확대에 따른 개발비 부담 등을 보수적 관점에서 고려했다는 설명이다.

한국IR협의회 백종석 연구원은 "올해는 지난해 성장통을 극복하는 원년일 것"이라며 "신규 인허가 국가 확대에 기반한 수요 확대와 신제품 수요 확대가 기대만큼 이뤄진다면 내년 이후엔 수익성을 개선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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