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산진, '한국형 ARPA-H, 우주의학 국제 심포지움' 개최

우주 환경 속 의학적 난제 극복과 지상 의료 혁신 방안 논의

최인환 기자 (choiih@medipana.com)2025-09-12 09:23

한국보건산업진흥원(원장 차순도) K-헬스미래추진단(이하 추진단)은 고려대학교 의과대학과 공동으로 오는 13일 오전 9시, 고려대학교 의과대학 본관 최덕경 강의실에서 '2025 한국형 ARPA-H 우주의학 국제 심포지움'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한국형 ARPA-H 프로젝트는 넥스트 팬데믹, 초고령 사회, 필수의료 위기 등 보건의료 분야의 국가적 난제 해결을 목표로 하는 도전혁신형 국가연구개발사업이다. 현재 ▲보건안보 확립 ▲미정복질환 극복 ▲바이오헬스 초격차 기술 확보 ▲복지‧돌봄 개선 ▲필수의료 혁신 등 5대 임무를 중심으로 파급효과가 큰 고난이도 연구개발을 지원하고 있다.

이 중 '바이오헬스 초격차 기술 확보' 임무는 디지털 헬스케어, 빅데이터 기반 정밀의료 등 첨단 융복합 기술 개발을 통해 우리나라가 글로벌 퍼스트 무버(First Mover)로 도약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에 추진단은 미래 우주 탐사 시대에 대비한 의학적 대응 역량 강화를 위해 '우주 환경을 활용한 의학적 난제 해결 기술 개발(I-BTS-UP)' 프로젝트를 2024년부터 추진하고 있다.

우주환경은 지상에서 접근하기 어려운 다양한 생물학적‧의학적 현상을 연구할 수 있는 차세대 플랫폼으로 주목받고 있다. 그러나 국내에서는 발사체 등 공학적 기술개발은 활발했으나 의학적 연구 기반은 상대적으로 부족한 상황이다. 이에 한국형 ARPA-H 프로젝트는 기존 의료기술로는 해결하기 어려운 난제 중 우주환경 활용이 적합한 과제를 선정해, 방법론적 한계를 극복하고 새로운 해결책을 제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 심포지움은 이러한 노력의 일환으로 마련됐으며, 국내외 우주의학 분야 전문가들이 모여 우주 환경에서 발생하는 의학적 과제와 이를 극복하기 위한 최첨단 생의학 기술을 공유하고, 우주 연구 성과를 지상 의료로 확장하는 방안을 논의한다.

프로그램은 해외 전문가 강연과 한국형 ARPA-H 우주의학 연구과제 수행 기관의 연구 추진 경과와 주요 성과 발표 등으로 구성된다. 최신 연구 동향과 미래 전망, 앞으로의 연구 방향과 적용 가능성, 미해결 의학적 과제 해결을 위한 기술적 접근이 폭넓게 다루어질 예정이다.

고려대학교 김현수 교수의 기조 강연을 시작으로, 미국 피츠버그대 아프신 베쉬티(Afshin Beheshti) 박사, 액시움 스페이스(Axium Space) 코이치 와카타(Wakata Koichi) 박사, JAMSS 유이 아카바(Yui Akaba) Assistant Manager, 나오히로 사토(Naohiro Sato) 최고 프로그램 매니저, 네덜란드 미구엘 페레이어(Miguel Ferreira) 박사, 미국 파티 카루이아(Fathi Karouia) 박사 등 해외 석학들의 강연이 이어진다.

특별 강연으로는 보령 임동주 그룹장이 “우주에서의 미래 CRO 서비스 (Future CRO Service in Space)”를 주제로 발표한다.

KAIST, 한림대학교의료원, 서울성모병원, 스페이스린텍 등 한국형 ARPA-H 우주의학 연구 수행기관의 연구 추진 경과와 주요 성과 발표도 진행된다.

이번 심포지움에는 한국형 ARPA-H 과제를 수행하는 연구진, 우주청 관계자, 고려대학교 의과대학 교수진, 국내외 우주의학 전문가 등이 참석해 산‧학‧연‧병 협력을 통한 도전혁신형 연구개발과 글로벌 네트워크 기반 강화에 나설 예정이다.

선 경 K-헬스미래추진단장은 "한국형 ARPA-H 프로젝트는 국가 보건의료 난제를 해결하기 위한 도전적이고 혁신적인 연구개발 사업"이라며 "세계 각국 석학들이 성과를 공유하고 새로운 방향을 모색하는 이번 논의가, 한국형 ARPA-H 프로젝트를 통해 우주의학 분야 초격차 기술을 확보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국형 ARPA-H 프로젝트 조영재 PM은 "우주의학 연구는 특수한 환경에서 발생하는 복합적 문제를 다루는 만큼 고도의 융합적 접근과 국제적 협력이 필수적"이라며 "이번 심포지움에서 발표되는 연구개발 과제의 중간 성과와 토론 결과를 바탕으로, 우주 탐사 시대에 대비한 의학적 대응 기술을 구체화하고 동시에 지상 의료에 적용할 수 있는 실질적 혁신 모델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관련기사보기

보산진, '2025 한-베트남 보건의료 파트너십 데이즈' 개최

보산진, '2025 한-베트남 보건의료 파트너십 데이즈' 개최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4일부터 5일까지 베트남 하노이 풀만 호텔에서 베트남의료기기협회(VIMEDAS)와 함께 '2025 한-베트남 보건의료 파트너십 데이즈'를 개최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한국과 베트남 보건의료 분야 협력 강화를 위해 마련된 자리로, 차순도 한국보건산업진흥원 원장과 최영삼 주베트남 대한민국 대사를 비롯해 양국 정부와 보건의료 관련 기관, 의료기관 및 기업 관계자 등 약 35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행사에서 진흥원은 베트남 사립병원협회(VAOPH), 그리고 베트남 국립의료기기건설연구소(NIMEC)와 업무협약(M

보산진, '글로벌 오픈이노베이션 위크-바이오헬스' 참가 모집

보산진, '글로벌 오픈이노베이션 위크-바이오헬스' 참가 모집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11월 12일부터 14일까지 서울 양재 엘타워에서 열리는 '2025 글로벌 오픈이노베이션 위크-바이오헬스' 파트너링 참가기업을 모집한다고 8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보건복지부가 주최하고, 한국보건산업진흥원, 한국제약바이오협회, 의료기기산업협회 공동 주관한다. 금년에는 제약바이오 뿐만 아니라, 의료기기, 디지털헬스 등 바이오헬스 분야로 확대 개최하며, 총 15개 글로벌 기업이 참여할 예정이다. 올해 참여 기업은 암젠, 아스트라제네카, 바이엘, 비오메리으, 비원메디슨, BMS, 베링거인겔하임, 일라이릴리, 존슨앤드존

보산진, '2025 바이오헬스 융합 전략 포럼' 개최

보산진, '2025 바이오헬스 융합 전략 포럼' 개최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오는 17일 코엑스에서 열리는 '2025 국제병원의료산업 박람회'에 참가해 '바이오헬스 혁신 정책 융합 전략 포럼'을 개최한다고 2일 밝혔다. 이번 포럼은 지난 7월 발간한 '보건산업정책연구 PERSPECTIVE(Vol.5 No1) - 삼중전환 시대, 바이오헬스산업의 기회와 도전' 보고서를 바탕으로, 연구결과를 공유하고 미래의료 스마트 혁신을 위한 정책·산업적 융합 전략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개회식은 홍헌우 기획이사(보산진)의 개회사와 권덕철 고문(법무법인 세종, 前 보건복지부장관)의 축사로 시

보산진, '한국형 ARPA-H' 필수의료 혁신 위한 심포지움 개최

보산진, '한국형 ARPA-H' 필수의료 혁신 위한 심포지움 개최

한국보건산업진흥원(원장 차순도) K-헬스미래추진단은 '한국형 ARPA-H 프로젝트' 필수의료 임무의 핵심 난제 해결을 위해 응급·중환자 전원/이송 혁신 시너지를 창출하고자 AI 기술, 정책, 현장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심포지움을 오는 10일 서울대학교 우덕 윤덕병홀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한국형 ARPA-H 프로젝트는 넥스트 팬데믹, 필수의료 위기 등 보건의료 분야의 국가적 난제 해결을 목표로 하는 도전혁신형 국가연구개발사업으로, ▲보건안보 확립 ▲미정복질환 극복 ▲바이오헬스 초격차 기술 확보 ▲복지‧돌봄 개선 ▲

실시간
빠른뉴스

당신이
읽은분야
주요기사

독자의견

작성자 비밀번호

0/200

메디파나 클릭 기사

독자들이 남긴 뉴스 댓글

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