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경희대병원, 로봇수술 2000례 기념 심포지엄 성료

비뇨의학과·산부인과·외과 등 진료과별 최신 임상 성과 발표

이정수 기자 (leejs@medipana.com)2025-09-15 14:59

강동경희대학교병원은 로봇수술 2000례 달성을 기념해 12일 병원 별관 4층 차후영 홀에서 심포지엄을 개최했다고 15일 밝혔다. 

심포지엄은 최성일 로봇수술센터장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이우인 병원장의 축사로 이어졌다. 이어 최성일 센터장이 '강동경희대학교병원 로봇수술 2000례 현황 및 분석'을 주제로 발표하며, 병원이 단기간에 국내 최상위권 성과를 달성한 의미와 향후 비전을 공유했다.

첫 번째 세션에서는 비뇨의학과, 산부인과, 유방갑상선외과, 이비인후과 교수진이 참여해 다양한 분야에서의 로봇수술 성과를 발표했다. 비뇨의학과 최태수 교수는 전립선암 환자를 대상으로 한 로봇 전립선 절제술의 임상 성과를, 산부인과 이영주 교수는 부인암 환자에서 로봇수술의 치료 효과를 소개했다.

이어 유방갑상선외과 조안나 교수는 BABA 로봇 갑상선 절제술을, 신은주 교수는 로봇 유방 절제술의 임상 경험을 발표하며 미용적·기능적 장점을 강조했다. 이비인후과 이영찬 교수는 두경부암 환자를 대상으로 한 경구강 로봇수술의 최신 성과를 공유했다.

두 번째 세션에서는 외과계 교수진이 로봇수술의 임상 결과를 집중 조명했다. 위장관외과 최성일 교수는 위암 환자를 대상으로 한 로봇 위절제술의 성과를 발표했고, 위장관외과 이상준 교수는 서혜부 탈장 수술에서 로봇의 적용 가능성을 설명했다. 이어 간담췌외과 양근혁 교수는 단일공(SP) 담낭절제술의 최신 경험을, 대장항문외과 이현구 교수는 직장암 환자에서의 로봇수술 성과와 기능 보존 효과를 발표했다.

강동경희대병원 로봇수술센터는 2021년 10월 26일 로봇수술 1000례를 달성한 데 이어 불과 수년 만에 2000례를 돌파하며 단기간에 성과를 이뤄냈다. 현재 다빈치 Xi 시스템을 기반으로 산부인과, 외과, 비뇨의학과, 이비인후과 등 다양한 진료과에서 양성 질환부터 고난도 암 수술까지 안정적으로 시행하며 국내 로봇수술을 선도하고 있다. 또한 최신 단일공(SP) 로봇수술 시스템을 도입해 수술 정밀도와 환자 만족도를 더욱 높이고 있다.

최성일 로봇수술센터장은 "2000례 달성은 의료진 모두의 헌신과 환자들의 신뢰가 만들어낸 성과"라며 "앞으로도 합병증과 부작용 없는 수술, 환자 맞춤형 첨단 의료서비스 제공을 통해 환자 중심의 진료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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