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B 치료제 '비주벡' FDA 라벨갱신 승인

연령제한 철폐…환자·개호자가 가정에서 도포 가능

이정희 기자 (jhlee@medipana.com)2025-09-16 09:39

크리스탈 바이오텍

[메디파나 뉴스 = 이정희 기자] 크리스탈 바이오텍의 이영양성 수포성 표피박리증(DEB) 치료제 '비주벡'(Vyjuvek, B-VEC)이 FDA로부터 연령제한을 철폐하는 등의 내용으로 라벨갱신을 승인받았다. 

갱신된 라벨에 따라 DEB 환자는 출생 후 바로 치료받을 수 있게 됐으며 환자와 개호자는 가정에서 직접 치료제를 도포할 수 있게 돼 창상피복재 관리에서 유연성이 높아졌다. 24시간 기다릴 필요 없이 다음 피복재 교환시 제거할 수 있게 됨에 따라 비주벡은 미국에서 DEB를 치료하는 가장 유연하고 편리한 의약품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라벨 갱신은 비주벡이 미국에서 출시된 이후 수집된 전세계 데이터와 올해 초 발표된 오픈라벨 연장시험 결과를 근거로 하고 있다. 이들 시험에서는 의료진은 물론 환자나 개호자에 의해 도포된 경우 모든 연령대 환자를 치료하는 데 장기적인 안전성과 유효성을 제공하는 것으로 입증됐다.

비주벡은 단순포진 바이러스 1형(HSV-1) 벡터 기반 유전자 치료제로, DEB의 원인인 COL7A1 유전자의 돌연변이에 대응해 정상적인 유전자를 창상부위에 직접 전달하도록 설계되어 있다. 지난 2023년 5월 미국에서는 6개월 이상 DEB 환자에 의료진이 도포하도록 승인을 취득했다.

환자나 그 개호자가 비주벡을 스스로 도포할 수 있게 됨에 따라 환자가 일상생활에서 한층 수월하게 사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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