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앤씨바이오, 스킨부스터 '리투오' 확산에 성장 기대감

적자 전환에도 주가 급등…스킨부스터 성장 모멘텀 반영
시술 병·의원 1000개, 1년 만에 2배…확산세 시장 예상 상회

조후현 기자 (joecho@medipana.com)2025-09-16 11:47

[메디파나뉴스 = 조후현 기자] 엘앤씨바이오가 상반기 수익성 악화에도 시장 기대감을 받고 있다. 스킨부스터 제품 '엘라비에 리투오'를 중심으로 한 성장 모멘텀이 나타나면서다.

16일 유안타증권은 보고서를 통해 최근 엘앤씨바이오 주가 급등 배경에 차세대 스킨부스터 리투오에 대한 성장 모멘텀이 있다고 설명했다. 엘앤씨바이오 주가는 지난 15일 기준 6만4700원으로, 1일 대비 120% 급등했다.

이는 상반기 실적과는 상반되는 흐름이다. 엘앤씨바이오는 상반기 매출 384억원, 영업손실 6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1.63%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적자로 전환했다. 

주가 급등 배경엔 스킨부스터 엘라비에 리투오 성장 모멘텀이 있다.

먼저 시술 저변 확대 속도가 시장 예상치를 상회하고 있다. 시술 병·의원은 1000개 수준으로, 지난해 7월 말 기준 500개 수준에서 1년 만에 두 배로 증가했다.

이는 실적 성장으로도 이어질 전망이다. 엘라비에 리투오 관련 연간 목표 매출액은 엘앤씨바이오 30억원, 휴메딕스 80억원 수준이지만, 시술 병·의원 확대 속도를 감안하면 목표를 초과 달성할 가능성이 높다는 시각이다.

유안타증권은 올해 엘앤씨바이오가 올해 매출을 85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지난해 721억원 대비 17.89% 증가한 수준이다.

리투오 생산능력을 미리 확대해 성장세를 뒷받침하고 있다는 점도 긍정적으로 평가된다. 엘앤씨바이오는 상반기 리투오 생산능력을 전년 대비 두 배로 확대했다. 향후 리투오 전용 라인 전환과 추가 증설 계획도 마련돼 있어 채널 확산 속도에 따른 매출 증가를 뒷받침할 수 있을 것이란 평가다.

국내 성장세에 더해 해외 진출이 이뤄진 점도 성장 기대 요인으로 꼽힌다. 싱가포르에서는 기존 거래 대리점을 통한 공급으로 소규모 매출이 발생하기 시작했다. 싱가포르 시장의 경우 규모 자체가 크지 않아 폭발적 매출 성장을 기대하긴 어렵지만, 회사는 싱가포르 안착 경험을 바탕으로 동남아시아와 중동 시장을 중심으로 진출을 검토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미국 진출의 경우 중장기 로드맵 마지막 단계로 목표하고 있다. 인체 조직 관련 규제가 엄격해 진입 장벽이 높고 허가 절차에도 시간이 소요되기 때문이다.

이승은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해외 확장 계획은 리투오 매출 성장 지속성과 글로벌 시장 경쟁력 강화를 뒷받침하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며 "중장기적으론 기업 가치 재평가 근거가 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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