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약, 제3회 한·일 약국교류회 성료

양국 통합돌봄사업 현황 공유 및 협력 방안 논의

조해진 기자 (jhj@medipana.com)2025-09-23 07:29

경기도약사회(회장 연제덕)가 지난 20일 서울대학교병원 헬스케어혁신파크 소강당에서 '제3회 한·일 약국교류회'를 개최했다. 

이번 교류회는 통합돌봄과 포괄케어시스템에서 약사직능 확대 방안을 모색하고, 양국 약사사회의 발전적 협력 관계를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총 7명의 연자가 나서 양국의 통합돌봄사업 추진 사례와 성과 등에 대해 분야별로 발표를 진행했다. 특히, 이미 돌봄사업을 시행 중인 일본의 사례를 중심으로 강연이 진행됐다. 

세부 강연 주제를 살펴보면 ▲고령 사회와 지역포괄케어에서 약국의 기능과 역할 ▲일본 지역 포괄케어에서 약국의 24시간 운영체제 ▲지역 약국의 건강지원 활동 사례 ▲AI를 활용한 약사의 역할 강화 방안 ▲재택 전문약국에서 약사의 관여 방식 ▲지역을 지탱하는 다직종 협력 등 통합돌봅사업 전 분야를 아우르는 주제가 발표됐다. 

경기도약사회에서는 윤선희 통합돌봄사업 담당 부회장이 ▲대한민국 약사의 약물검토 서비스를 주제를 2026년 3월 시행되는 돌봄통합지원법에 대비한 한국 약사사회의 준비 상황 등 고령사회에서 약국의 역할 및 환자 안전을 위한 약료서비스 사례를 공유했다.

이날 교류회에서 연제덕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급속히 진행되는 고령사회에서 국민 건강을 위한 약사의 역할은 더욱 중요해질 것"이라면서 "오늘 교류회를 통해 이미 시행되고 있는 일본의 사례와 한국의 경험, 준비 상황을 공유함으로써 양국의 약사직능 발전에 새로운 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구시다 가즈키 일본 약국이노베이션학회 회장은 "저출산, 고령사회에서는 인구 감소가 큰 사회적 과제가 되고 있으며 이에 대응해 어떻게 하면 지속 가능한 약사·약국의 사명을 달성할 수 있을지가 오늘 교류회 개최에 의의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이번 교류회는 한·일 양국이 직면한 고령사회, 다제약제(polypharmacy) 문제, 약료 서비스 확대 등 공통 과제를 공유하고 해결 방안을 모색하는 뜻깊은 자리라는 평가를 받았다. 

경기도약사회 관계자는 "앞으로도 정례적 국제 교류를 통해 약사 직능 확대와 국민 건강 증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경기도약사회 연제덕 회장을 비롯한 집행부와 민필기 분회장협의회장, 한국의약통신 정동명 대표, 일본 약국이노베이션협회 구시다 가즈키 회장 및 방문단 10명, 그리고 통합돌봄사업 참여약사, 대한약학대학학생협회 조희수 회장과 약대생 등 60여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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