곰팡이 유래 후보물질 뇌경색 다국가 임상 실시

전단계 임상서 투여 12시간까지 유효성 및 출혈억제 효과

이정희 기자 (jhlee@medipana.com)2025-09-29 10:04

日 바이오벤처 팀스

[메디파나 뉴스 = 이정희 기자] 곰팡이 유래 성분을 이용한 후보물질을 급성기 뇌경색환자에 투여하는 다국가 임상시험이 실시됐다.

일본의 바이오벤처회사 팀스(TMS)는 기존 치료제가 뇌출혈 부작용으로 발병 후 원칙적으로 4시간 반 이내에만 사용할 수 있는 데 비해 'TMS-007'은 일본에서 실시된 전단계 임상시험에서 12시간까지 유효성과 출혈을 억제하는 효과를 발휘한 것으로 확인했다고 발표했다.

TMS-007은 도쿄농공대 하스미 케이지 명예교수팀이 곰팡이로부터 발견한 'SMTP'로 불리는 화합물의 일종으로, 혈전을 녹이는 작용 외에 염증을 억제해 출혈을 방지하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90명을 대상으로 일본에서 실시한 임상시험에서는 유효성과 안전성을 시사하는 결과를 나타냈다. 다국가 임상시험은 일본을 포함한 약 20개국에서 실시된다.

뇌의 혈관에 혈전이 막히는 뇌경색은 발병후 조기 혈류재개가 중요하다. 치료에는 주로 't-PA'라는 혈전용해제가 사용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출혈위험이 높아진다. 카테터로 혈전을 회수하는 혈관내 치료도 유효하지만 일정 이상 두께의 혈관이 대상이다. 따라서 환자의 약 70%는 유효한 치료법이 없는 상황이다.

팀스는 도쿄농공대 하스미 교수의 연구성과를 실용화하기 위해 2005년 설립된 벤처회사로, 현재 SMTP 화합물군을 각종 질환 치료제로 만들기 위해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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