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처, '마약청정 대한민국' 누리집에 의료용 마약류 정보센터 개설

청소년에 친숙한 마약 예방 학습만화 공개…올바른 인식 제고 기대

문근영 기자 (mgy@medipana.com)2025-09-29 10:33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는 29일부터 의료용 마약류 오남용과 중독을 예방하기 위해 범정부 마약류 통합 정보 누리집 '마약청정 대한민국'에 '의료용 마약류 정보센터'를 개설하고 다양한 컨텐츠를 제공한다.

의료용 마약류 정보센터에는 ADHD(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 치료제 등 오남용 우려가 높은 5종류의 의료용 마약류에 대한 중독 예방교육 영상이 게시됐다. 마약류별 개발 역사, 신체적·정신적 부작용, 폐해 사례, 안전사용 기준, 주의사항 등을 일반인의 눈높이에 맞추어 쉽고 재미있게 제공된다.

앞서 언급한 의료용 마약류 5종은 ADHD 치료제(메틸페니데이트), 마취제(프로포폴), 식욕억제제(펜터민), 진통제(펜타닐), 최면진정제(졸피뎀)다.

아울러 중독 예방교육 영상엔 백승만 교수(경상국립대 약학대학, 스테로이드 인류, 대마약시대, 분자조각가들, 전쟁과 약, 기나긴 악연의 역사 등 저술, EBS·tvN 등 인문학 프로그램 출연 다수)가 출연했다.
 
또한 청소년에게 친숙한 학습만화를 통해 마약류에 대한 올바른 인식을 높이고자 학년별 맞춤형(유아 및 초등1·2, 초등3·4, 초등5·6, 중·고등) '마약예방 한걸음 만화'(4종)를 개발해 누리집에 공개했다.

식약처는 누리집 마약청정 대한민국(nodrugzone.mfds.go.kr)의 자료실에서 교육자료 '마약예방 한걸음'을 검색하면 확인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학습만화는 청소년에게 발생할 수 있는 사례 중심으로 각각 5개 주제에 대한 중독 예방 이론 설명, 만화, 활동지로 구성돼 교육 현장에서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도록 하고, 전국 교육청과 어린이 도서관 등에도 배포했다.
 
한편 식약처는 한국마약퇴치운동본부와 함께 청소년·대학생·직장인 등 다양한 대상에게 마약예방 교육을 제공하고 있으며, 교육의 흥미와 몰입도를 높이기 위해 메타버스, 교육극, 애니메이션 등 콘텐츠를 다각화해 교육에 활용하고 있다.

오유경 처장은 "처방된 의약품이라 하더라도 잘못 사용하면 중독에 이르러 심각한 부작용이 생길 수 있다"면서, "이번에 개설한 정보센터를 통해 의료용 마약류에 대한 올바른 정보를 알고, 마약류 오남용과 중독을 예방하는데 기여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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