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재택의료학회, 2025 추계 심포지엄 개최

건강한 의료 전달체계 위한 재택의료 정책 방향 논의

김원정 기자 (wjkim@medipana.com)2025-10-01 13:58

대한재택의료학회(KHHCA, Korean Home Health Care Association, 이사장 박건우)가 내달 2일 서울 삼정호텔 라벤다홀에서 '2025 추계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이번 심포지엄은 '건강한 의료전달체계를 위한 재택의료의 정책 방향'을 주제로, 재택의료의 현황을 점검하고 제도적·정책적 개선 방향을 모색한다.

첫 번째 세션은 '일차의료기관의 방문진료 활성화 방안'을 주제로 마련된다.

연세대학교 원주의과대학 고상백 교수가 의료정책연구소 연구 결과를 발표하며, 이충형 서울봄연합의원 원장이 지역의사회 방문진료센터 모형을 제안한다. 

이어서 김주형 재택의료학회 이사(집으로 의원 원장)가 방문진료센터 모형의 문제점을 짚고, 홍미영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부장이 돌봄통합 지원법에서 방문진료가 가지는 역할을 다룬다.

패널토의에는 보건복지부 유정민 과장, 심평원 홍미영 부장, 노원구 의사회 조현호 회장 등이 참여해 다양한 시각을 제시할 예정이다. 이 세션의 좌장은 이건세 회장이 맡는다.

이어 진행되는 오후 첫 세션은 재택의료 현장에서 자주 마주하는 신경과적 난제를 주제로 구성된다. 

최호진 이사(한양대학교 구리병원 신경과)가 치매 환자에서 흔히 나타나는 행동심리증상(BPSD)을, 이상범 이사(서울신내의원 원장)가 약물 반응이 좋지 않은 파킨슨병 및 파킨슨 증후군 환자 관리 경험을 공유한다. 

이 세션은 대한노인신경의학회 고임석 회장이 좌장을 맡아 질의응답과 토론 형식으로 진행된다.

두 번째 세션은 '의료돌봄 통합지원과 재택의료'를 주제로 진행된다. 오동호 부회장(미래신경과의원 원장)이 초고령화 사회가 당면한 지역의료 과제를 짚고, 장숙랑 이사(중앙대학교 간호대학 교수)가 통합돌봄 체계에서 방문간호 연계 방안을 발표한다. 이어 서동민 교수(백석대학교 사회복지학부)가 재택의료와 복지의 협력 방안을 제시한다. 

패널토의에는 송대훈 파주 연세송내과 원장, 김규림 다나 방문간호센터장, 김정미 한국재가협회 사회복지사가 참여해 현장의 목소리를 전달할 예정이다. 이 세션은 박건우 이사장이 좌장을 맡는다.

박건우 이사장은 "재택의료는 고령화 사회에서 더 이상 선택이 아닌 필수"라며 "이번 심포지엄을 통해 학문적 논의와 정책 제안이 조화를 이뤄 환자 중심의 지속 가능한 재택의료 체계가 마련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대한재택의료학회는 앞으로도 학술대회, 정책 제안, 교육 활동 등을 통해 국내 재택의료 발전을 이끌고, 국제적 연대와 교류에도 힘쓸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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