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파나뉴스 = 이정수 기자] 2025년 10월 1주차(9.29~10.3)에는 한미약품이 길리어드사이언스에 자체 플랫폼 기술 '오라스커버리'로 개발된 경구 흡수 강화제 'Encequidar(엔서퀴다)'에 대한 전 세계 판권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하는 데 성공했다. 이로써 플랫폼 기술에 대한 경쟁력을 재차 입증해냈다. 한미약품은 길리어드 사이언스에 원료의약품(API)부터 기술 노하우 등을 모두 제공한다.
보령이 사노피로부터 유방암 항암제 '탁소텔' 19개국 판권을 인수했다. 계약금액은 2878억원이다. 보령은 이로써 세번째 항암제 브랜드를 인수했으며, 처음으로 해외 판권을 확보하면서 해외 진출을 노릴 수 있게 됐다.
유한양행도 고혈압 저용량 3제 복합제 '트루셋'을 허가받으면서 관련 시장 진입 준비를 마쳤다.
환인제약 오너일가가 증여계획을 보고하면서 최대주주 변경을 예고했다. 현재 최대주주인 이광식 회장이 이달 말 지분율 20% 중 10%p를 증여하면, 오너 2세 이원범 사장이 지분율 13%대를 보유해 최대주주로 올라서게 된다. 이원범 사장은 15년 이상 등기임원으로 재직하면서 회사 경영에 오랫동안 관여해왔다.
최윤환 진양제약 창업주가 대표이사직을 사임했다. 2023년 3월 대표이사직에 복귀한 지 2년 7개월 만이다. 이에 진양제약은 다시 최재준 단독대표 체제가 됐다. 특히 이날 진양제약은 임총을 열고 사내이사 2명을 새로 추가했다.
종근당이 보유 중인 자기주식 63만주를 대상으로 하는 611억 규모 교환사채 발행을 결정했다. 차입금을 줄이고 투자자금은 확보하겠다는 의도다. 611억원은 배곧 바이오 복합연구개발 단지 조성에 활용된다.
광동제약도 자기주식 373만주를 220억원에 처분키로 결정했다. 주식이 처분되면 남은 자기주식 수는 941만주다.
이를 포함한 주요 공시는 아래와 같다. 이 시기 실적(잠정포함), 기업설명회 등은 제외한다.
- 한미약품, 길리어드에 '엔서퀴다' 기술수출…'오라스커버리' 기술력 입증
- 보령, 사노피 유방암 항암제 '탁소텔' 글로벌 판권 인수
- 유한양행, 고혈압 저용량 3제 복합제 '트루셋' 허가 확보
- 환인제약, 오너 일가 증여계획 보고…오너 2세 체제 전환 예고
- 최윤환 진양제약 창업주, 대표 사임…복귀 2년 7개월 만
- 진양제약, 2일 임총 개최…사내이사 2명 추가 선임
- 종근당, 보유 자기주식 63만주 처분 결정…611억 교환사채 발행
- 광동제약, 자기주식 373만주 220억 처분 결정…941만주 남아
- 대원제약, 급성기관지염 복합제 '코대원플러스' 허가 4개월 만에 확보
- 한미약품, 당뇨 치료제 복합제 'HM11260C' 3상 승인 신청
- SK바이오팜, 美에 뇌전증 신약 423억 공급 계약…올해 누적 2375억
- 현대약품, 여드름 도입신약 '윈레비크림' 국내 허가 확보…1년 4개월 소요
- 유바이오로직스, 코로나19 예방 백신 국내 1상 신청
- 휴젤, 차석용 회장 연이은 지분 매도…총 거래금 80억
- 삼성바이오로직스, 오는 17일 임총 공고…회사 분할 안건 의결
- 일동제약, 디앤디파마텍 주식 5.3만주 취득…투자조합 만기 영향
- 일양약품, 거래소 기업심사위 심의대상 결정…'회계 위반' 원인
- 동성제약, 서울북부지법에 주주총회 결의 취소 소송 제기돼
- 동성제약, 대표이사 나원균→유영일 변경
- 동성제약, 오는 21일 법인회생 관련 '관계인설명회' 개최
- 삼성제약, 젬백스앤카엘 주주배정 유상증자 참여…138억 현금 투입
- 오스템임플란트, 오스템글로벌 합병 일정 2개월 연기
- 바이젠셀, 테라베스트와 간세포암 NK세포치료제 공동개발 계약
- 씨티씨바이오, 2인 공동대표에서 2인 각자대표 체제로 변경
◆ 한미약품, 길리어드에 '엔서퀴다' 기술수출…'오라스커버리' 기술력 입증
한미약품은 9월 29일 '투자판단 관련 주요경영사항'을 통해 이날 길리어드사이언스, 헬스호프파마(Health Hope Pharma)와 플랫폼 기술인 ORASCOVERY(오라스커버리)의 일부로 개발된 경구 흡수 강화제 'Encequidar(엔서퀴다)'에 대한 전 세계 판권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계약금은 250만달러, 마일스톤 기술료는 3200만달러다. 이외 길리어드사이언스로부터 로열티 기간 동안 순매출액을 기준으로 산출된 로열티 금액을 수령할 권리가 있다.
계약기간은 계약일부터 로열티 지급 의무가 종료되는 시점까지다.
공시에 따르면, 엔서퀴다에 대한 전 세계(대한민국 제외) 권리를 보유하고 있는 헬스호프파마 와 회사는 기존 전략적 협력 관계를 수정해 Encequidar에 대한 바이러스학 분야의 제품 개발, 생산, 상용화 권한이 담긴 전 세계 독점 라이선스를 길리어드 사이언스에 부여할 수 있도록 했다.
계약에 따라 회사는 계약 상대방인 길리어드 사이언스에게 원료의약품(API), 완제의약품, 기술 노하우 등을 제공한다.
◆ 보령, 사노피 유방암 항암제 '탁소텔' 글로벌 판권 인수
보령은 9월 30일 '투자판단 관련 주요경영사항'을 통해 이날 사노피(Sanofi)로부터 유방암 치료제 '탁소텔(Taxotere, 성분명 도세탁셀)' 글로벌 제반 권리를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계약금액은 1억7500만유로, 한화로는 2878억원이다. 이는 지난해 말 자기자본 7845억원 대비 36.68%에 해당한다.
보령은 대한민국을 포함한 19개국 내에서 항암제 탁소텔 판권, 유통권, 허가권, 생산권, 상표권 등을 갖게 된다. 단 거래는 각국 관련 감독당국 승인 이후 확정·종결되며, 해당 거래종결 시에 거래대금이 지급된다. 계약만료는 없다.
회사에 따르면, 탁소텔은 도세탁셀을 주요 유효성분으로 하는 세포독성 항암제다. 도세탁셀은 탁셀계 핵심 의약품으로 국내를 비롯해 ASCO(미국 임상종양협회) 가이드라인에 유방암, 전립선암, 비소세포폐암 등 여러 암종 치료 권고사항으로 등록돼있다.
탁소텔은 1986년 특허 취득 후 1995년 FDA에서 의료용 승인이 이뤄졌다. 현재까지 유방암을 포함한 여러 고형암 치료에 널리 사용돼 왔다. 표적치료제와 병용되는 등 활용도가 확대되고 있다.
회사는 '탁소텔은 특허가 만료된 이후에도 도세탁셀 시장 내 높은 브랜드 신뢰도, 수십년 간 축적된 임상 경험 등을 바탕으로 오리지널 지위를 계속 유지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동 계약은 2020년 릴리 '젬자', 2022년 릴리 '알림타' 인수에 이은 세 번째 항암제 브랜드 인수이자, 처음으로 오리지널 의약품 글로벌 사업권을 확보한 것'이라면서 '향후 해외 시장 진출 주축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 유한양행, 고혈압 저용량 3제 복합제 '트루셋' 허가 확보
유한양행은 9월 30일 '투자판단 관련 주요경영사항'을 통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고혈압 복합제 개량신약 '트루셋정' 품목허가를 승인받았다고 공시했다.
지난 3월 28일 신청한 지 6개월 만이다.
승인된 품목은 텔미사르탄, 암로디핀, 클로르탈리돈 등 3개 성분이 각각 20, 2.5, 6.25㎎ 포함된 복합제 1개 품목이다.
승인된 적응증은 본태성 고혈압이다.
허가 임상 결과에 따르면, 본태성 고혈압 환자를 대상으로 다기관, 무작위배정, 이중눈가림, 활성대조, 제3상 임상에서 대조군(텔미사르탄 40㎎) 대비 비열등함이 확인됐다. 또 비열등성 입증 후 FAS(Full Analysis Set)를 기준으로 베이스라인 MSSBP를 공변량으로 한 공분산분석(ANCOVA)를 실시한 결과, 시험군이 대조군과 비교해 우월함이 확인됐다(p=0.0046).
시험대상자 312명 중 26명(8.33%, 31건)에서 이상사례가 발생했으며, 시험군(AD-209)과 대조군(AD-2091) 간 이상사례 발생률은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회사는 '약가 취득 후 출시 예정'이라며 '저용량 3제 요법인 트루셋은 본태성 고혈압 환자에서 유의한 혈압 강하 효과가 있으며, 고혈압 환자의 초기 치료에 있어 효과적이고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 환인제약, 오너 일가 증여계획 보고…오너 2세 체제 전환 예고
환인제약은 9월 29일 '임원·주요주주 특정증권등 거래계획보고서'를 통해 이광식 대표이사 회장이 이원범 대표이사 사장에게 소유주식 186만주를 증여할 계획임을 보고했다고 공시했다.
회사 창업주인 이광식 회장은 현재 회사 보통주 보유 주식 수가 372만주, 지분율이 20%인 회사 최대주주다.
이번 거래계획에 따라 이광식 회장은 이 중 절반인 186만주, 지분율로는 10%를 오너 2세 이원범 사장에게 증여하게 된다. 거래개시일은 10월 30일이다.
거래가 완료되면 이광식 회장은 지분율이 10%로 변경된다.
반대로 이원범 사장은 현재 보유 주식 수 61만주, 지분율 3.27%로, 거래가 완료되면 보유 주식 수 247만주, 지분율 13.27%가 된다.
이로써 거래 완료 후 이원범 사장은 회사 최대주주 자리에 오르게 된다.
이원범 사장은 2010년 당시 부사장으로 재직 중 정기주주총회를 통해 사내이사에 선임된 바 있다. 이후 올해까지 총 5회 연임을 통해 총 15년 이상 등기임원으로 회사 경영에 관여하며, 경영승계 과정을 이어왔다. 현재는 대표이사 사장으로 이광식 회장과 함께 경영을 총괄하고 있다.
이달 말로 최대주주 자리까지 오르게 되면 이원범 회장은 실질적인 경영승계를 이루게 된다.
또 최대주주까지 넘긴 이광식 회장이 이후 경영 총괄에서 물러나면, 환인제약은 온전한 오너 2세 체제로 접어들게 된다.
◆ 최윤환 진양제약 창업주, 대표 사임…복귀 2년 7개월 만
진양제약은 2일 '대표이사 변경'을 통해 대표이사가 최윤환·최재준 각자대표에서 최재준 단독대표로 변경됐다고 공시했다.
이는 최윤환 대표이사 회장이 일신상 사유로 대표이사직을 사임한 것에 따른다.
최윤환 회장은 진양제약 창업주로, 2007년 한 차례 대표이사직에서 물러났다가 2011년 3월 각자대표로 복귀한 바 있다. 그러나 같은 해 7월 일신상의 사유로 다시 사임했으며, 2023년 3월 약 12년 만에 다시 대표이사직에 복귀했다.
이번 사임은 2023년 3월 대표이사직을 맡은 후 2년 7개월 만이다.
◆ 진양제약, 2일 임총 개최…사내이사 2명 추가 선임
진양제약은 2일 '임시주주총회 결과'를 통해 이날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김근석·임재홍 사내이사 2명 선임 건 ▲정관 일부 변경 건 등 2건을 모두 원안대로 승인했다고 공시했다.
김금석 신임 사내이사는 서울대학교 약대 졸업, 일양약품 정보전략팀 차장, 유영제약 공장장, 메디카코리아 공장장 등을 거쳐 현재 진양제약 생산본부 부사장을 맡고 있다.
임재홍 신임 사내이사는 연세대학교 경영학과 졸업 등에 이어 현재 진양제약 경영지원본부 상무이사로 근무 중이다.
◆ 종근당, 보유 자기주식 63만주 처분 결정…611억 교환사채 발행
종근당은 9월 30일 '주요사항보고서(교환사채권 발행결정)'를 통해 제3회 무기명식 무보증 사모 교환사채를 발행키로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발행 총액은 611억원, 교환대상은 자기주식 63만주다. 이는 주식 총수 대비 4.54%다. 사모 교환사채 발행 대상은 NH투자증권이다.
교환청구기간은 2025년 11월 14일부터 2030년 9월 14일까지다.
조달된 자금은 모두 배곧 바이오 복합연구개발 단지 조성을 위한 시설자금에 활용된다. 투자기간은 2025년부터 2033년까지다.
회사는 같은 날 '주요사항보고서(자기주식처분결정)'를 통해 보유 중인 자기주식 63만주를 모두 주당 9만7500원에 처분키로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처분 목적은 '자기주식을 교환대상으로 하는 교환사채 발행을 통한 투자자금 확보'다. 회사는 '보유 중인 자기주식을 활용해 투자자금 조달 차입금 증가를 최소화하고 재무구조 악화를 방지하고자 교환사채 발행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 광동제약, 자기주식 373만주 220억 처분 결정…941만주 남아
광동제약은 9월 29일 '주요사항보고서(자기주식처분결정)'를 통해 자기주식 1314만주 중 373만주를 처분키로 이날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앞서 광동제약은 전체 주식 중 25.1%인 1314만주를 자기주식으로 보유해왔다. 이번 결정에 따라 주식이 처분되면 잔여 자기주식 수는 941만주다.
주당 처분 가격은 5900원으로, 총 처분예정금액은 220억원이다.
자기주식 처분 목적은 '지속적인 사업 협력관계 구축'이다.
공시에 따르면, 회사는 금비, 삼화왕관 간의 지속적인 사업 협력관계를 구축하기 위해 각 사가 보유한 자기주식을 상호 교환한다. 삼양패키징에는 회사가 보유한 자기주식을 처분한다.
구체적으로 금비에는 66만주, 삼화왕관에는 72만주, 삼양패키징에는 236만주가 처분된다.
회사는 공시에서 처분상대방 선정 이유에 대해 '상기 처분상대방 모두 당사와 거래관계가 유지되고 있는 회사로써 당사의 안정적인 외주생산 및 자재 확보 등 원활한 지속적 사업 협력관계 구축 목적으로 자기주식 교환 및 처분에 대한 이해관계가 일치해 처분상대방으로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처분수량 373만주는 발행주식총수의 7.12%에 해당해 유통주식수가 증가하나, 시간외대량매매를 통해 거래되며 지속적인 사업 협력관계 구축 목적 자사주 교환 및 처분으로 주식가치 희석효과는 미미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부연했다.
실제 주식 처분은 9월 30일 정규장 시작 전 시간외대량매매로 이뤄진다.
◆ 대원제약, 급성기관지염 복합제 '코대원플러스' 허가 4개월 만에 확보
대원제약은 9월 29일 '투자판단 관련 주요경영사항'을 통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급성기관지염 치료제 복합제 '코대원플러스정(DW5121)' 품목허가를 승인받았다고 공시했다.
올해 5월 29일 신청한 지 4개월 만이다.
회사에 따르면, 코대원플러스는 급성 기관지염 환자를 대상으로 한 임상시험에서 기존 치료제 대비 우월한 증상 완화 효과와 확보된 안전성이 확인됐다.
회사는 '임상 데이터를 바탕으로 급성 기관지염 환자에게 효과적이고 안전한 치료 옵션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올해 12월 발매 예정'이라고 밝혔다.
◆ 한미약품, 당뇨 치료제 복합제 'HM11260C' 3상 승인 신청
한미약품은 9월 30일 '투자판단 관련 주요경영사항'을 통해 29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당뇨 치료제 복합제 'HM11260C' 3상 임상시험계획 승인을 신청했다고 공시했다.
해당 3상은 '메트포르민'과 '다파글리플로진(Dapagliflozin)'으로 조절되지 않는 제2형 당뇨병 환자 118명을 대상으로 HM11260C 유효성과 안전성을 평가하기 위한 다기관, 무작위배정, 이중눈가림 임상시험이다. 이를 통해 위약 대비 혈당조절 효과가 우월함을 입증하고, 안전성을 비교평가한다.
임상시험 실시기간은 승인일로부터 약 3년이다.
◆ SK바이오팜, 美에 뇌전증 신약 423억 공급 계약…올해 누적 2375억
SK바이오팜은 9월 29일 '단일판매·공급계약 체결'을 통해 미국 현지 법인 자회사 SK Life Science와 뇌전증 치료제 '엑스코프리(세노바메이트)'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계약금액은 423억원으로,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 5476억원 대비 7.7% 규모다.
계약기간은 이날로부터 2025년 10월 15일까지다.
SK바이오팜이 SK Life Science와 엑스코프리 공급계약을 체결한 것은 올해 들어 5번째다. 누적 계약금액은 1차 794억원, 2차 277억원, 3차 308억원, 4차 574억원을 포함해 총 2375억원 규모다.
◆ 현대약품, 여드름 도입신약 '윈레비크림' 국내 허가 확보…1년 4개월 소요
현대약품은 29일 '투자판단 관련 주요경영사항'을 통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여드름 치료제 수입 신약 '윈레비크림(클라스코테론)' 국내 품목허가를 승인받았다고 공시했다.
이번 승인은 지난해 5월 20일 신청한 지 1년 4개월 만에 이뤄졌다.
품목에 승인된 적응증은 '12세 이상 환자의 중등도 내지 중증 심상성 여드름의 국소 치료'다.
회사에 따르면, 윈레비크림은 여드름의 한 원인으로 작용하는 안드로겐 호르몬을 억제하는 항안드로겐 성분을 함유하고 있다. 활성 성분인 '클라스코테론(Clascoterone)'이 피지선과 모낭 내의 안드로겐 대신 수용체와 결합해 호르몬 활동을 효과적으로 억제함으로써 피지 생성과 염증 반응 감소시키는 약물이다.
2020년 미국 FDA로부터 12세 이상 환자의 여드름 국소 치료를 위한 혁신 신약(First-in-Class)으로 승인됐다.
회사는 '이번 허가에 따라 국내에서 발매할 계획'이라며 '국내 여드름 치료 시장에서도 새로운 치료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 유바이오로직스, 코로나19 예방 백신 국내 1상 신청
유바이오로직스는 1일 '투자판단 관련 주요경영사항'을 통해 식품의약품안전처에 SARS-CoV-2 변이주 대응 mRNA백신 mCOV 제1상 임상시험계획 승인을 신청했다고 공시했다.
해당 1상은 19세 이상 64세 이하 건강한 성인 42명을 대상으로 SARS-CoV-2 변이주 백신 'mCOV' 접종 시 안전성, 내약성 및 면역원성을 확인하기 위한 단일기관, 용량 증량, 관찰자 눈가림, 무작위 배정, 활성 대조 임상이다. 임상시험 기간은 승인일로부터 18개월이다.
대상질환은 'SARS-CoV-2 변이주에 의한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예방'으로 설정됐다.
◆ 휴젤, 차석용 회장 연이은 지분 매도…총 거래금 80억
휴젤은 2일 '임원·주요주주 특정증권등 거래계획보고서'를 통해 차석용 회장(이사회 의장)이 오는 11월부터 12월까지 1만2773주를 장내매도할 계획임을 보고했다고 공시했다.
거래계획에 따르면, 차석용 회장은 11월 3일부터 12월 2일까지 한 달간 회사 보통주 1만2773주를 29만7500원에 처분할 계획이다.
이에 따른 예정된 총 거래금액은 38억원이다. 거래목적은 '단순매도'다.
현재 보유 주식 수는 1만8800주, 지분율은 0.15%로, 이번 거래계획 완료 후 남는 것은 각각 6027주, 0.05%다.
차석용 의장은 8월에도 3차례에 걸쳐 총 1만2710주를 장내매도로 처분한 바 있으며, 당시 3차례에 걸친 매도금액은 총 46억원이다.
차석용 회장은 2005년부터 2022년까지 18년간 LG생활건강 대표이사를 역임, 17년 연속 매출액·영업이익 확대를 이끌었다는 평을 받았으며, 2023년 3월 휴젤에서 기타비상무이사로 선임된 바 있다.
◆ 삼성바이오로직스, 오는 17일 임총 공고…회사 분할 안건 의결
삼성바이오로직스는 2일 '주주총회소집 결의'를 통해 오는 17일 오전 9시 송도컨벤시아 1층 113호 회의실에서 임시주주총회를 열기로 결의했다고 공시했다.
임총에서는 삼성바이오로직스에서 (가칭) 삼성에피스홀딩스를 분할신설하는 내용을 담은 분할계획서 승인의 건이 의결된다.
◆ 일동제약, 디앤디파마텍 주식 5.3만주 취득…투자조합 만기 영향
일동제약은 1일 '타법인 주식 및 출자증권 취득결정'을 통해 혁신신약 연구개발전문 국내 업체인 디앤디파마텍(D&D Pharmatech Inc.)을 주식을 이날 취득했다고 공시했다.
이는 투자조합 만기에 따른 현물 취득으로 이뤄졌다.
회사에 따르면, 2021년 10월 1일 30억원을 투자해 '큐더스패밀리 3호 신기술사업투자조합' 주주가 됐다. 이후 조합의 만기 청산으로 인해 조합이 보유한 '디앤디파마텍' 주식을 2025년 10월 1일 현물로 수령했다.
취득 주식 수는 5만3000주, 지분율은 0.49%다. 이에 대한 취득 금액은 107억원으로, 취득추식 수에 전일 종가 20만1000원을 곱한 수치다. 이는 지난해 말 연결 기준 자기자본 1591억원 대비 6.7%다.
◆ 일양약품, 거래소 기업심사위 심의대상 결정…'회계 위반' 원인
일양약품은 2일 '기타시장안내'를 통해 한국거래소로부터 기업심사위원회 심의대상으로 결정됐다고 공시했다.
공시에 따르면, 회사는 '회계처리기준 위반에 따른 검찰고발 등 조치' 공시에 따라 상장적격성 실질심사 사유가 발생했다.
이에 한국거래소는 유가증권시장 상장규정에 따라 동사를 기업심사위원회 심의대상으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한국거래소는 이날로부터 20영업일인 11월 6일까지 기업심사위원회 심의를 거쳐 동사 주권에 대한 상장폐지 여부, 개선기간 부여 여부, 매매거래정지 여부·기간 등을 결정할 예정이다.
◆ 동성제약, 서울북부지법에 주주총회 결의 취소 소송 제기돼
동성제약은 2일 '소송 등의 제기·신청(경영권 분쟁)'을 통해 나원균 대표 공동관리인으로부터 서울북부지방법원에 '주주총회결의취소의 소'가 제기됐다고 공시했다.
원고인 나원균 대표는 '피고가 임시주주총회 안건 중 이사 선임의 건에 대한 결의를 취소한다'는 판결을 구한다고 청구했다.
회사는 '당사는 법적절차에 따라 대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동성제약, 대표이사 나원균→유영일 변경
동성제약은 2일 '대표이사(대표집행임원) 변경'을 통해 나원균 대표에서 유영일 대표이사로 변경됐다고 공시했다.
변경일은 9월 25일, 변경 사유는 '기존 대표이사 해임에 따른 신규선임'이다.
회사는 '본 건 이사회가 다음과 같이 진행됐음을 확인했다'면서 ▲정관 및 이사회 규정에 따른 소집권자 권한 위배 ▲참석권 미보장 ▲일방적 소집, 연기, 강행 절차가 진행 ▲회사의 공시책임자 및 관계자가 미참관 등을 언급했다.
이어 '이에 따라 해당 이사회에 대한 법적 절차를 검토 중이며, 대표이사 변경공시와 관련해 변경사항 발생 시 재공시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또 '당사는 6월 23일 서울회생법원의 회생절차 개시결정에 따라 회생절차가 진행 중이며, 당사의 업무 수행과 재산의 관리 및 처분은 법원이 선임한 공동관리인 나원균과 김인수에게 전속돼 있다'고 부연했다.
◆ 동성제약, 오는 21일 법인회생 관련 '관계인설명회' 개최
동성제약은 '기타 안내사항' 공시를 통해 회생절차 진행과 관련해 서울회생법원의 결정 및 허가에 따라 '관계인설명회'를 안내했다.
해당 행사는 오는 21일 오전 11시에 서울지방변호사회 지하 1층 대회의실에서 열리며 ▲관리인 보고(회생절차 진행 결과 및 주요 사항 안내) ▲채권자협의회 의견 진술 ▲질의응답 등이 진행된다.
◆ 삼성제약, 젬백스앤카엘 주주배정 유상증자 참여…138억 현금 투입
삼성제약은 2일 '타법인 주식 및 출자증권 결정'을 통해 바이오사업 업체이자 최대주주인 젬백스앤카엘 주식 37만주를 취득키로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공시에 따르면, 이는 젬백스앤카엘 주주배정 유상증자 청약에 참여키로 결정한 것에 따른다.
이에 따른 취득금액은 138억원이며, 취득 예정일은 12월 11일이다. 취득 후 소유주식 수는 271만주, 지분율은 5.53%다.
취득목적은 '신약개발·제약바이오 사업에 대한 투자로 기업가치 제고 및 양사 간 시너지 효과 기대'다.
◆ 오스템임플란트, 오스템글로벌 합병 일정 2개월 연기
오스템임플란트는 1일 '주요사항보고서(회사합병결정)' 정정을 통해 합병기일이 올해 11월 1일에서 내년 1월 1일로 변경돼 2개월 연기된다.
앞서 공시된 바에 따르면, 해당 합병은 소규모합병이며, 합병목적은 '지배구조 개선 및 경영 효율화를 통한 주주가치 제고'다.
◆ 바이젠셀, 테라베스트와 간세포암 NK세포치료제 공동개발 계약
바이젠셀은 9월 30일 '투자판단 관련 주요경영사항'을 통해 이날 테라베스트와 iPSC(유도만능줄기세포) 유래 NK세포치료제 공동개발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총 계약규모는 선급금 40억원을 포함해 총 100억원이다.
계약내용에 따르면, 양사는 간세포암 치료를 위한 GPC3 CAR 발현 iPSC(유도만능줄기세포) 유래 NK세포치료제 'TB-420'을 공동으로 개발한다.
회사는 테라베스트에 계약금 및 임상개발 단계별 마일스톤을 지급하며, 국내 임상비용을 부담한다. 또 향후 제품화에 따른 수익 및 개발 과정에서 제3자에게 기술이전 및 자체 매출 발생 시 수익금을 배분해 수취한다. 매출 발생 시 바이젠셀과 테라베스트가 각각 70:30 비율로 분배한다.
계약기간은 계약체결일로부터 10년이다.
◆ 씨티씨바이오, 2인 공동대표에서 2인 각자대표 체제로 변경
씨티씨바이오는 9월 30일 '대표이사 변경'을 통해 기존 조창선·김신규 공동대표이사에서 조창선·김신규 각자대표이사로 변경됐다고 공시했다.
회사는 '경영전문성 및 효율성을 제고하기 위해 공동대표이사에서 각자대표이사로 변경한다'고 공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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