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적십자병원, 생애말기 연명의료·호스피스 건강강좌 개최

호스피스 센터 운영 사례 및 말기 암 환자 실제 상황 공유

김원정 기자 (wjkim@medipana.com)2025-10-10 16:10

서울적십자병원 혈액종양내과 조성철 과장이 건강강좌를 진행하고 있다.
서울적십자병원(병원장 채동완)은 지난달 12일과 23일 서대문구보건소 가좌보건지소와 북가좌1동주민센터에서 생애말기 환자 돌봄과 연명의료 제도 이해를 주제로 건강강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강의를 맡은 서울적십자병원 조성철 과장은 병원의 호스피스 센터 운영 사례를 소개하며, 말기 암 환자 및 중증 질환자들이 겪는 실제 상황을 공유했다.

또 사전연명의료의향서와 연명의료계획서의 필요성, 작성 절차 등을 구체적으로 설명하며 "환자가 원하는 방식으로 삶의 마지막을 설계할 수 있는 것이 바로 자기결정권"이라고 강조했다.

지난달 23일 강의 종료 후에는 조성철 과장이 가좌보건지소와 협력해 희망 주민이 현장에서 직접 사전연명의료의향서를 작성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참가자들은 "제도를 명확히 이해하게 됐다", "가족과 함께 논의해야겠다"는 반응을 보이며 관심을 나타냈다.

서울적십자병원 관계자는 "호스피스·연명의료 제도는 말기 환자만의 문제가 아니라, 건강할 때 미리 알고 준비해야 하는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함께 생애주기별 건강 돌봄 정보를 제공해 주민의 삶의 질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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