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팁, 프로메디스 인수합병…에스테틱 영역까지 CRO 확대

의료기기 전문 임상시험 수탁기관(CRO) 프로메디스 인수
필러, 보툴리눔톡신, 미용 의료기기 등 에스테틱 분야에 강점

최봉선 기자 (cbs@medipana.com)2025-10-13 07:58

의약품의〮료기기 인허가 컨설팅 전문기업 메디팁(대표 박양수)이 의료기기 전문 임상시험수탁기관인 프로메디스를 인수하고 합병 절차에 진입, 에스테틱 CRO 시장으로의 본격적인 진출을 13일 알렸다.

메디팁의 모기업인 드림씨아이에스(대표이사 유정희)가 지난달 26일 제출한 공시에 따르면, 소멸 법인인 프로메디스의 지난해 매출액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49억과 2.9억으로 매우 준수한 호실적을 기록했으며, 메디팁이 프로메디스의 지분 100%를 보유한 상황에서 이루어지는 흡수 합병의 형태로 관련 법령에 따라 소규모 합병 절차로 진행된다.

합병 대상기업인 프로메디스는 의료기기 임상시험의 프로토콜 설계부터 임상운영, 데이터 관리 및 통계분석, 보고서 작성까지 의료기기 임상시험 전 과정을 수행하는 CRO로, 현재까지 330건 이상의 성공적인 의료기기 임상시험 수행경험을 보유하고 있으며, 특히 필러, 보툴리눔톡신, 미용 의료기기 등 에스테틱 분야에 강점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번 인수합병은 메디팁의 기존 성장전략과도 맥을 같이하고 있다. 지난해 임상시험실시 지원기관인 LSK SMO의 주력사업을 인수 후 해당사업을 메디팁 SMO에 붙이며 새로운 사업 영역에 진출한 메디팁이 이번에는 의료기기 또는 에스테틱 전문 CRO의 강자로 분류되는 프로메디스를 인수, 합병하며 기존사업과 관련된 새로운 사업영역에 또 한번 도전장을 내밀고 있다.

이 같은 상황은 메디팁의 주력 사업인 인허가 전략 컨설팅 사업과 연관된 신규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가함으로써 해당 사업간 시너지를 창출하고 확대하며, 내실을 다지는 동시에 외형 성장을 이루어 내어 자본시장에 진입한다는 기존 전략과 일치한다.

메디팁 박양수 대표이사는 "이번 인수합병은 메디팁이 단순히 인허가 전문기업이 아닌 의료기기, 에스테틱 산업의 혁신을 선도하는 CRO로 거듭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인허가-SMO-임상시험을 결합한 통합 솔루션의 제공으로 국내외 고객들에게 차별화된 서비스를 선보일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에스테틱 산업은 글로벌 헬스케어 시장에서 피부, 미용, 웰니스 중심으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분야로 빠른 시장 진입이 성공을 좌우할 만큼 경쟁이 심화되고 있다. 또한 신기술로 인한 임상시험 시장도 그 열기가 매우 뜨거운 상황으로, 각 국가별 규제 정보에 관심도가 매우 높아지고 있으며, 임상시험 데이터 확보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는 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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