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노바티스, 만성두드러기 환자들과 '만두의 꿈' 캠페인 전개

만성두드러기 환자 3인이 직접 참여해 메시지 전달
질환의 오해와 편견 해소 및 주체적인 환자 커뮤니케이션 중요성 강조
인플루언서 협업 통한 SNS 확산, 사회적 공감대 형성 기대

조해진 기자 (jhj@medipana.com)2025-10-13 16:27

한국노바티스(대표이사 사장 유병재)는 13일 만성두드러기 환자들과 함께 질환 인식 개선을 위한 '만두의 꿈'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환자들의 실제 경험을 토대로 질환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높이고, 주체적인 환자 커뮤니케이션의 가치를 알리는 데 목적이 있다.

캠페인에는 만성두드러기 환자 3인이 직접 참여했다. 이들은 지난 7월 공개 모집을 통해 선발돼 캠페인 이름 선정부터 콘텐츠 제작까지 전 과정에 참여하며 환자 중심 커뮤니케이션의 가치를 실현했다. 또한, 권혁수 서울아산병원 알레르기내과 교수가 의료 자문을 맡아 콘텐츠의 전문성과 신뢰도를 더했다. 

'만두의 꿈'은 '만성두드러기 증상이 개선되길 바라는 환자들의 간절한 바람’을 친숙한 표현으로 담아낸 캠페인 명이다. 

만성두드러기는 팽진, 혈관부종 등의 증상이 6주 이상 지속되는 질환으로 환자 3명 중 2명은 뚜렷한 원인을 찾지 못한다. 이로 인해 수면 장애, 불안, 우울 등 일상 속 심각한 영향을 미치지만 질환 인식 부족, 환자와 의료진 간 소통 부족으로 치료 개선의 기회를 놓치는 경우가 많다. 

캠페인의 공식 인스타그램 채널 '만두의 꿈'은 10월 1일 세계 두드러기의 날을 맞아 개설됐다. 권혁수 교수의 강의 티저 영상을 시작으로, 13일부터 3주간 총 12편의 숏폼 콘텐츠가 순차적으로 공개된다. 

먼저 ▲1주차는 '나의 만두 이야기’를 주제로 한 만성두드러기 진단 스토리, ▲2주차는 '만성두드러기로 인해 포기해야 했던 것들'에 대한 이야기 ▲3주차에는 '말할 수 있는 가려움'을 주제로 환자 주체적 커뮤니케이션의 중요성과 방법이 소개될 예정이다.

한국노바티스는 인스타그램을 중심으로 캠페인을 전개하는 동시에, 다양한 인플루언서와 협업해 환자들의 진솔한 메시지가 더 많은 사람들에게 전달될 수 있도록 접점을 확대할 계획이다. 

특히 SNS의 확산력을 활용해 만성두드러기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높이고, 같은 질환으로 고민하는 환자들에게도 공감과 위로의 메시지를 전하는 것이 목표다. 기존 '만성두드러기 잠재우기' 홈페이지도 새롭게 개편해, 최신 치료 정보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권혁수 서울아산병원 알레르기내과 교수는 "두드러기는 흔히 가벼운 질환으로 여겨지지만, 장기적으로 이어질 경우 예측할 수 없는 증상 발현과 그로 인한 심리적·경제적 부담으로 환자의 삶에 큰 영향을 미치는 심각한 질환이다"라며 "만성두드러기는 치료를 통해 완전한 증상 조절이 가능한 만큼, 환자들이 스스로 증상을 정확히 이해하고 적극적으로 의료진과 소통을 함으로써 최선의 치료를 이어가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이번 캠페인이 환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박주영 한국노바티스 면역사업부 전무는 "만성두드러기는 평소 겉으로 잘 드러나지 않아 환자들이 겪는 어려움이 종종 간과되기 때문에, 환자들의 목소리는 치료와 사회적 인식 개선에 있어 매우 중요하다"며 "이번 캠페인이 환자들의 경험과 이야기를 세상에 알리고, 사회가 질환을 바라보는 시각을 바꾸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 한국노바티스는 앞으로도 환자들이 더 나은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다양한 방식으로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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