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분할 일동제약, 일동홀딩스로 새출발

전문성과 책임경영 강화…토탈 헬스케어 비전 추구

이상훈 기자 (kjupress@medipana.com)2016-08-02 17:55

일동제약이 기업분할을 단행했다. 일동은 오는 3일부터 일동홀딩스, 일동제약, 일동바이오사이언스, 일동히알테크로 새롭게 출범한다.
 
일동홀딩스는 존속회사로 이정치 회장과 정연진 부회장을 중심으로 사업회사에 대한 투자 및 관리 업무를 담당하게 된다.
 
인적분할을 통해 새롭게 탄생하는 일동제약은 오너 3세인 윤웅섭 사장이 회사를 이끌며 기존 의약품 관련 사업을 이어간다.
 
물적분할을 통해 신설되는 일동바이오사이언스와 일동히알테크는 각각 프로바이오틱스 등 바이오 관련 사업, 히알루론산 관련 사업을 영위하게 된다.
 
인적분할로 나눠지는 일동홀딩스와 일동제약 주식 비율은 약 0.29 대 0.71이며, 기존 일동제약 주식을 소유한 주주는 해당 비율에 따라 일동홀딩스와 일동제약 신주를 각각 배정받게 된다. 주식 재상장 예정일은 8월 31일이다.
 
이번 기업분할 조치는 각 사업부문의 전문화와 책임경영 체제를 확립하고 신속·적확한 의사결정을 도모, 목표달성 및 수익창출을 유도하기 위함이다. 궁극적으로는 기업과 주주의 가치를 극대화하기 위해서다.
 
일동 측은 기업분할을 통해 기업 구조와 운영 체계를 더욱 투명하고 효율적으로 바꾸고 각 회사의 사업 목적에 부합하는 경영 활동을 추진해나갈 방침이다.
 
특히 신약 개발은 물론, 신사업 개척 및 사업 다각화 등과 같은 중대 과업 수행에도 탄력을 붙여 중장기적으로는 인류의 건강과 행복에 기여하는 '토털 헬스케어 그룹'으로 발전해나간다는 전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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