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E, 주력 헬스케어사업 분리

주요사업 불구 재무체질 개선 우선에 따라 결정

이정희 기자 (jhlee@medipana.com)2018-06-28 09:07

[메디파나 뉴스 = 이정희 기자] 미국 제너럴 일렉트릭(GE)은 26일 헬스케어사업을 분리한다고 발표했다.
 
GE는 운영자회사인 GE헬스케어의 주식 80%를 GE의 기존 주주에 할당하고 나머지 20%도 매각하기로 했다. 의료기기 중심의 헬스케어사업은 항공기엔진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GE의 주요사업이지만, 재무체질 개선을 우선시함에 따라 분리하기로 했다.
 
구체적인 매각과 할당 조건은 앞으로 논의하기로 했으며 이러한 절차가 완료되기까지 12~18개월 가량 소요될 전망이다.
 
GE는 헬스케어사업 외에 약 60%를 출자하는 에너지 관련 서비스회사인 베이커휴즈의 보유주식을 3년 안에 매각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GE는 이들 사업을 매각함에 따라 2020년까지 250억달러의 유이자부채를 압축한다는 계획이다.
 
GE는 지난해 11월 전력, 항공, 헬스케어 세 사업을 중심으로 자리매김하고 그 외 다른 분야에서 200억달러의 사업매각을 추진하는 정리해고책을 발표해 왔다. 하지만 그 후에도 과거 손댄 금융사업에서 추가손실이 발생하는 등 실적악화가 그치질 않자, 전략을 전반적으로 수정하기에 이르렀다.
 
존 프래너리 CEO는 "GE는 앞으로 항공, 전력, 재생가능에너지 기업으로서 나아갈 것"이라고 강조하고, 의료기기 등 분야에서는 사실상 손을 떼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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