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슈진 상폐 운명의 날…FDA 보완자료 요구 영향 미칠까

오늘 코스닥 회의 열고 상폐‧개선기간 부여 등 심의‧의결…상폐에도 이의 제기 가능성도

허** 기자 (sk***@medi****.com)2019-10-11 06:02

한차례 연기됐던 코오롱티슈진의 상장폐지 여부가 오늘 결정 될 전망이다.
 
11일 코오롱티슈진의 상장폐지 여부를 다룰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위원회가 열린다.
 
당초 지난 9월 18일 개최 될 예정이었던 코스닥시장위원회는 한차례 연기돼 15영업일 뒤인 오늘 열리게 됐다.
 
해당 시장위원회 연기를 두고 업계에서는 FDA의 결정을 고려한 것으로 예상하고 있었다. 당시 미국 FDA의 결정이 9월 말 결정될 것으로 예측되면서 이를 염두에 둔 것이라는 소문이었다.
 
다만 연기 이후 지난달 코오롱티슈진이 미국 FDA로부터 인보사 미국 임상 3상 재개와 관련한 보완자료 제출을 요청받았다고 공시했다.
 
결국 한차례 연기 된 끝에 오늘 코스닥시장위원회가 열리지만, 현 시점까지도 인보사의 미임상 재개 여부가 결정되지 않았다. 그런 만큼 상장폐지와, 개선기간 부여 등 다양한 가능성이 제기되는 상황이다.
 
우선 현 시점에서는 미임상 재개가 이뤄지지 않은 만큼 기존의 기업심사위원회의 결정에 따라 상장폐지로 결정을 내릴 수 있다.
 
물론 상장폐지가 되더라도 당장 상장폐지가 이뤄지는 것은 아니다. 이번 코스닥시장위원회에서 상장폐지로 결정하더라도 회사 측에서 이의를 제기할 수 있으며, 이 경우 시장위원회는 다시 한번 회의를 거쳐 최종적으로 상폐 여부를 결정할 수 있다.
 
반면 최근 미 FDA의 보완자료 제출 요청 등을 고려해 기업심사위원회의 상장폐지 결정이 뒤집힐 수도 있다는 가능성도 열려있다.
 
이는 해당 FDA 추가 자료 요구를 통해 임상 재개 가능성을 시사한 것이라는 해석이 제기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코오롱티슈진 측은 과거에도 추가 보완 자료 제출 등을 통해 임상 재개가 이뤄진 바가 있으며, 이미 회사의 노력으로 FDA의 요청 사항이 상당부분 해소됐다고 주장한 바 있다.
 
이처럼 임상 재개 가능성을 높게 평가했을 경우 상장 폐지보다는 개선기간을 부여하는 방향으로 결정을 내릴 수도 있다.
 
이에 결과적으로 오늘 시장위원회에서는 결국 해당 FDA의 보완 자료 제출 요구가 어떤 영향을 미칠 것인지에 대한 관심이 쏠리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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