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신규 확진자 45일 만에 2만명대… 재확산 국면 접어들어

9일 0시 기준 2만286명 신규 발생… 1주일 내 평균 1만5천명대
BA.5 바이러스 확산, 여름철 이동량 증가, 에어컨 사용 증가 등 복합적 요인

이호영 기자 (lh***@medi****.com)2022-07-09 14:47

[메디파나뉴스 = 이호영 기자] 코로나19 유행세가 확산 국면으로 전환되면서 1주일 단위로 확진자 수가 2배로 증가하는 더블링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9일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확진자 2만286명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하루 신규 확진자 수가 2만명을 넘은 것은 지난 5월 25일 2만3,945명을 기록한 이후 45일 만이다. 

신규 확진자 수는 전날 1만9,323명보다 963명 늘어났다. 이는 1주일 전인 지난 2일 1,712명보다 1.89배, 2주 전인 지난 6월 25일 6,785명보다 2.99배에 해당되는 수치다. 

지난 1주일간의 확진자 수도 평균 1만5천명이 넘을 정도로 재유행 조짐이 보인다는 것이 정부의 판단이다. 

이기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총괄조정관(보건복지부 제2차관)은 8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중대본 회의에서 "코로나19 재유행의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 우리 모두 경각심이 필요한 때"라고 강조했다.

이에 정부는 면역 회피 특성을 지닌 BA.5 변이 바이러스의 검출률 확산과 함께 여름철 이동량 증가, 밀폐된 실내에서의 에어컨 사용 증가, 오미크론 유행으로 형성된 면역효과 감소 등을 원인으로 꼽았다. 

한편, 이날 위중증 환자는 61명으로 전날보다 1명 줄었고 사망자 수는 19명으로 전날보다 7명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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