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 2분기 매출 3427억원 달성…로수젯·아모잘탄패밀리 '쌍끌이'

원외처방 2102억원 매출…전년 동기 대비 8.9% 성장
북경한미약품, 연결기준 매출 901억…호실적 기여
R&D에 455억 투자…매출액 대비 13.3%

정윤식 기자 (ysjung@medipana.com)2023-07-29 06:07


[메디파나뉴스 = 정윤식 기자] 한미약품이 로수젯·아모잘탄패밀리 등 개량신약과 복합제의 매출 증대로 2분기 연결기준 매출 3427억원을 달성했다고 28일 공시했다.

한미약품의 2023년 2분기 매출은 연결기준 3427억원으로 영업이익은 332억원, 순이익은 208억원을 달성했다. 이는 2022년 2분기 매출에서 각각 8.1%, 5.0%, -7.9% 증감한 수치다. 영업이익의 경우, 상품 매출의 증가와 북경한미의 성장이 많은 부분을 차지했다.

개별실적으로 보았을 때 2분기 매출은 2532억원이며, 영업이익은 125억, 순이익은 298억으로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6.4%, -8.5%, 3.6%의 증감을 보였다. 특히, 매출액의 기술료 수익이 29억 원으로 전체 매출에서 커다란 부분을 차지하고 있지는 않으나, 전 분기 대비 282.5%, 전년 동기 대비 2351.9%의 급격한 상승을 보였다.

2분기 UBIST 기준 2102억원의 실적을 달성했으며, 이는 전년 동기 대비 8.9% 성장한 값이다.

이중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이상지질혈증 복합제 '로수젯'의 매출은 400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3.9% 전년 동기 대비 17.9%의 증가세를 보였다. 뒤이은 고혈압 치료제 '아모잘탄패밀리' 또한 338억의 매출을 기록했다. 이는 로수젯과 마찬가지로 전 분기 대비 1.8%, 전년 동기 대비 5.0% 상승으로 한미약품의 매출을 견인하고 있다.

또한, 내수 및 수출 실적에 관해서는 내수가 1958억으로 전년 동기 대비 –3.9%의 모습을 보였으나, 수출 부분에 있어서는 54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9.5%의 성장세를 보였다. 

이어 북경한미유한공사(북경한미)의 경우, 901억의 매출을 기록했으며, 전 분기에 비해서는 매출이 떨어지는 모습을 보였지만 전년 동기에 대비해서는 14.7%의 상승률을 보였다. 영업이익과 순이익 역시 219억과 231억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 27.8%와 27.0%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한미정밀화학은 전년 동기 대비 25.5%가 상승한 300억의 매출 규모를 보였다. 비록 전년 동기 대비 영업이익과 순이익에서 적자로 전환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전 분기 대비 적자 폭을 줄여나가고 있다.

전체 기업의 R&D 전체 비용은 445억원으로 이는 매출액 대비 13.3%의 비율을 보인다. 비용이 가장 많이 들어간 곳으로는 한미약품이 392억으로 전년 동기 대비 29.5%, 전 분기 대비 2.6%의 상승률을 기록했으며, 비율로는 한미정밀화학이 18억으로 전년 대비 54.4%로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전 분기와 비교 이번 분기에서 가장 많은 차이점이 드러나는 곳은 파이프라인과 신제품 출시 항목으로 1분기에 브이페낙점안액, 니세골린정, 노코틴정 등 5개의 신제품이 출시 된 반면, 2분기에는 클로잘탄정 저용량 제품 출시 하나로 줄었다.

더불어 파이프라인 업데이트의 경우, 1분기에 '투스페티닙의 확장 임상 1·2상 단독요법 투여'와 '로수젯의 75세 이상 노인 환자의 LDL-C 관리에 대한 효과 미국 심장학회지 등재' 등 5가지에서 2분기에는 '포셀티닙, EHA에서 병용요법으로 미만성 거대 B세포 림프종 2상 중간 결과 발표'와 '로수젯의 레이싱 연구 세 번째 하위 분석 결과 란셋 자매지 최신호 등재' 등 연구 개발 일정이 9개로 늘어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이번 실적 발표에 대해 한미약품 관계자는 "2분기 원외처방 실적에서만 전년 동기 대비 8.9% 성장한 2102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며 "로수젯, 아모잘탄패밀리 등 경쟁력 있는 개량·복합신약들의 지속적인 성장을 통해 축적한 캐시카우를 혁신신약 개발을 위한 R&D에 집중 투자하는 선순환 모델을 견고하게 구축했다"고 전했다.

한편, 올해 한미약품의 상반기 누적 실적은 연결 기준 매출, 전년 동기 대비 10.3% 성장한 7039억원으로, 영업이익은 28.6% 성장한 931억원, 순이익은 47.3% 성장한 705억원이다. 한미약품은 이를 기준으로 올해 연 매출 1조 4000억원 이상 달성을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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