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C셀, 2분기 매출 13.3% 상승…사업다각화로 실적 확대 노린다

세포치료제 영업 강화·바이오 물류 2센터 가동…매출 확대 견인
AB-101·리툭시맙 병용요법, 미국임상종양학회 초기 데이터 발표
3세대 면역항암제 개발·NK세포 치료제 상업화 등 차후 전략 계획

정윤식 기자 (ysjung@medipana.com)2023-08-08 06:04


[메디파나뉴스 = 정윤식 기자] GC셀의 2분기 매출이 전 분기 매출 대비 13.3% 상승한 476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저번 분기 420억원에서 56억원 상승한 금액으로서, 영업이익 또한 8억원에서 12억원으로 상승한 수치를 보였다.

이번 2분기 매출 세부 내용으로는 검체 검사가 253억원으로 전 분기 245억원 대비 8억원이 상승했으며, 바이오 물류 등도 71억원에서 99억원으로 28억원 상승한 수치를 보였다. 세포 치료제 역시 103억원에서 123억원으로 20억원의 상승을 기록했다.

영업이익도 1분기 8억원으로 흑자전환 이후, 2분기에도 12억원을 기록하며 계속된 상승세를 보였다.

이 같은 상승세에 GC셀 측은 '세포치료제의 영업 강화'와 '바이오물류 2센터 가동' 등의 사업다각화에 따른 매출 확대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GC셀은 미국 관계사인 아티바 바이오테라퓨틱스(Artiva Biotherapeutics, 이하 아티바)와 4개의 제품, 미국 머크(MSD)와는 2개 제품, 자체 개발 제품 2개를 포함한 7개의 파이프라인을 개발 중이다. 이 중 앞선 개발 진척도를 보이는 것으로는 아티바와 함께 개발 중인 'AB-101'과 '리툭시맙(rituximab)'의 병용요법, 적응증을 췌장암으로 확대한 면역항암제 '이뮨셀엘씨(Immuncell-LC)'가 있다.

먼저 GC셀과 미국 계열사인 아티바가 개발 중인 제대혈 유래 NK세포치료제 'AB-101'과 혈액암 치료제 '리툭시맙'의 병용요법은 현재 미국에서 임상 1/2a상을 진행하고 있으며, 지난 2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패스트트랙 지정을 받은 데 이어, 지난 6월 미국임상종양학회(ASCO)에서 초기 데이터를 발표 한 바 있다.

이번 임상은 'B세포 비호지킨 림프종(B-cell lymphoma)'을 적응증으로 하고, 목표 환자 수 80명을 대상으로 1주 간격 4회 AB-101 투어 및 2주 간격 리툭시맙 3회 투여로 진행된다. 또한, 임상시험은 미국 내 14개 병원에서 이루어지며, 2024년 말에 임상 1상의 완료를 목표로 한다.

다음으로 이뮨셀엘씨는 간암치료제에서 췌장암으로 적응증을 확대해 국내 임상 3상을 진행 중이다. 이번 임상은 '췌관선암(췌장암) 절제 수술 후 젬시타빈(Gemcitabine) 표준치료 환자' 408명을 대상으로 하며, 지난 2022년 중간 분석 필요례수인 124명의 등록을 완료 한 바 있다. 

더불어 실시 기관으로는 서울대학교 외 13개 병원이 있으며, 환자들을 대상으로 이뮨셀엘씨주 16회와 젬시타빈 6회 병용 투여로 임상을 진행한다. 

그 외에도 GC셀은 아티바와 함께 개발 중인 고형암 표적 제대혈 유래 CAR-NK세포치료제(HER2 CAR-NK) 'AB-201'의 미국 임상1/2상 등 다양한 파이프라인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또한, GC셀의 향후 전략으로는 자체 플랫폼 기술로 3세대 면역항암제의 개발 및 NK세포 치료제의 상업화, 국내 최대 규모 세포치료제 제조 시설을 기반으로 한 위탁개발생산(CDMO) 수주, 글로벌 사업개발(Business Development, BD) 시스템을 통한 인수합병(M&A)과 라이센스 딜 추진 등이 있다.

한편, 지난 3월 GC셀은 제임스박 전 삼성바이오로직스 부사장을 대표이사, 김호원 전 K2B Therapeutics의 CSO를 사내이사로 선임하고, 지난 2일 전지원 전 LG화학 항암·면역사업개발 리더를 최고BD&마케팅책임자(CBMO; Chief BD & Marketing Officer)로 선임하는 등 인재 영입에도 힘을 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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