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하나제약, 학회서 국내 마취·통증 독보적 입지 재확인

마취통증의학회 학술대회 4개 주요 후원사 중 국내사 유일
국내 관련 분야 주도권 드러내…수년간 줄곧 주요 후원 맡아
두차례 런천 심포지엄서 마취제 신약 '바이파보' 제품력 홍보
보령·한림제약 등 골드 후원, HK이노엔, 일성신약 등도 참여

이정수 기자 (leejs@medipana.com)2023-11-09 12:04

대한마취통증의학회 부스전시장 내 하나제약 부스 전경. 사진=메디파나뉴스
[메디파나뉴스 = 이정수 기자] 하나제약이 국내 마취·통증 분야에서 갖는 독보적 입지를 재확인시켰다.

9일 그랜드 워커힐 서울에서 열린 대한마취통증의학회 추계학술대회에 마련된 부스전시장에서는 하나제약이 주요 후원사 업체로 나서서 대형 부스를 설치했다.

이번 행사 주요 후원사는 하나제약을 비롯해 메드트로닉, 에드워즈 라이프사이언스, 마시모 등 4개 업체로, 국내 업체로는 하나제약이 유일했다.

하나제약은 마취·마약, 진통제 사업부문을 핵심 경쟁력으로 꼽고 있다. 현재 국내에서 오랜 사업 경험을 바탕으로 수년간 마약성진통제, 마취의약품 시장 내 주도권을 쥐고 있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하나제약이 대한마취통증의학회 학술대회 전면에 나서는 것은 이같은 시장 상황과 일맥상통한다.

이날 부스전시장에서 만난 한 하나제약 마케팅 관계자는 "하나제약은 줄곧 학회 학술대회에서 주요 후원사를 맡아왔다. 해당 시장은 회사 매출 20% 이상을 맡을 만큼 주력 분야"라면서 "다른 주요 후원사가 다국적 의료기기 업체인데 반해, 다양한 의약품을 갖춘 국내 제약사라는 점에서 차이점이 있다"고 말했다.

이날 부스에서는 진정제 '덱스메딘', 구토방지제 '람세트', 역전제 '루마세이트' 등 자사 주력 제품에 관한 홍보 책자를 부스 내에 내걸었다.

다만 2021년 3월 출시된 주력제품인 마취제 신약 '바이파보(레미마졸람)'는 제품 특성 상 부스 홍보책자로 두지 못했다.

이는 런천 심포지엄으로 대신한다. 하나제약은 3일간 진행되는 이번 학술대회에서 2차례 런천 심포지엄을 열고, 바이파보 제품력을 알릴 계획이다.

하반기에 열리는 대한마취통증의학회 종합학술대회가 2017년부터 국제학술대회로 개최되고 있어 해외 의료진 등을 대상으로 인지도를 높일 수 있다는 점도 하나제약에겐 긍정적이라고 할 수 있다.

하나제약 외에도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보령, 한림제약 등이 골드 등급 후원사로, HK이노엔, 일성신약, 비씨월드제약, 한국팜피오, 파마리서치, 유진인터내셔널 등이 실버 등급 후원사로 각각 참여했다. 이 중 HK이노엔은 유통·판매 중인 아이스티 음료를 무상 제공하기도 했다.
대한마취통증의학회 부스전시장 전경. 사진=메디파나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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