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제약바이오 매출 1.2조·영업익 290억…아베오 효과로 1조 돌파

2023년 4분기 생명과학 매출액 2970억원…주력제품 매출 상승 요인
생명과학 CAPEX 7700억원·R&D 3750억원 투자…향후 성장·수익성 기대

정윤식 기자 (ysjung@medipana.com)2024-02-02 11:39


[메디파나뉴스 = 정윤식 기자] LG화학의 2023년 생명과학 매출이 지난 2022년 대비 3000억원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R&D, CAPEX 투자를 통한 향후 성장 기반 마련에도 나서고 있다.

2일 LG화학은 기업설명회(IR)를 통해 회사실적, 주요 경영현황 및 전략을 발표했다. 해당 자료에 따르면 LG화학의 2023년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3조1350억원, 2470억원이다. 그중 생명과학 분야 매출액은 지난 분기 대비 60억원 상승한 2970억원이며, 영업이익은 지난 분기에서 90억원 하락한 60억원에 그쳤다.

LG화학이 분석한 따르면 해당 실적은 성장호르몬, 당뇨치료제, 백신 등 주력제품 매출의 지속 확대, 주요 과제 임상 3상 진척에 따른 R&D 비용 증가로 인한 수익성 소폭 감소의 영향이 있었다. 이어 향후 당뇨 치료제, 성장호르몬, 신장암치료제 등 주요 제품 매출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2023년 LG화학의 생명과학 매출은 지난 2022년 대비 3000억원 상승한 1조2000억원을 기록했다. 반면 영업이익에 있어서는 지난 2022년에 740억원에서 2023년 290억원으로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어 2023년 주요 활동으로 ▲지난해 4월 인수를 마무리한 미국 '아베오(AVEO Pharmaceuticals)' 매출 포함으로 인한 1조원 매출 달성 ▲당뇨 치료제 '제미글로(성분명 제미글립탄)', 성장호르몬제 '유트로핀(성분명 소마트로핀)', 류마티스 관절염 치료제 '유셉트(성분명 에타너셉트)' 등 주요 제품들의 안정적 매출 지속 ▲통풍치료제 임상 3상 진행·희귀 비만 치료제 임상 2상 진입 등이 있다고 전했다.

아울러 2024년 사업 전망·방향으로는 ▲시장 선도 제품 지위 강화와 해외 시장 매출 비중 확대로 지속적인 성장 ▲희귀비만 치료제 라이선스 아웃을 통한 매출 성장·수익성 개선 ▲신장암치료제 병용요법 임상 3상 결과, 통풍치료제 3상 진행, 두경부암치료제 3상 진입, 자체 개발 항암과제 1상 준비 등의 글로벌 임상 과제 진행을 들었다.

특히 LG화학은 생명과학 CAPEX(Capital Expenditures) 부분에서 지난 2022년 1180억원 대비 약 7배 상승한 7700억원을 지출했으며, 지난해 R&D 비용 역시 2022년 2760억원에서 약 1000억원을 더한 3750억원을 투자했다.

LG화학 관계자는 "향후 시장 선도 제품의 지위 강화와 바이오시밀러, 필러, 난임치료제 등 해외 매출 확대로 지속적인 매출 성장이 기대된다"며 "R&D 측면에서는 통풍치료제 타굴릭소스타트를 비롯한 신장암치료제, 두부경부암치료제 등 3개 신약물질의 임상 3상을 비롯한 신약물질의 개발 진전 등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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