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츠카, 스미토모파마와 공동개발 중지

정신분열증 치료제 '울로타론트' 등 2개 제제 단독개발 전환

이정희 기자 (jhlee@medipana.com)2024-03-18 09:04

[메디파나 뉴스 = 이정희 기자] 일본 오츠카홀딩스 산하 오츠카제약은 15일 스미토모파마와 공동개발해온 정신분열증 치료제 '울로타론트'(Ulotaront) 등 2개 제제에 대해 단독개발로 전환한다고 발표했다.

스미토모파마가 실적악화로 개발비용을 부담할 수 없게 된 데 따른 결정이다.

오츠카는 울로타론트 등에 대해 전세계에서 개발 및 제조판권을 취득하기로 했으며 개발진전에 따라 최대 3000만달러의 성공사례금을 스미토모파마측에 지불할 가능성이 있다. 출시한 경우에는 로열티도 지불하기로 했다. 

양사는 지난 2021년 공동개발계약을 체결하고 4개 향정신성 의약품을 개발해 왔다. 이 중 오츠카는 울로타론트와 'SEP-380135' 2개 후보물질에 대해 권리를 취득하기로 했다. 울로타론트는 최종 임상시험에서 주요평가항목을 달성하지 못해 현재 미국 FDA와 협의가 이루어지고 있다.

나머지 2개 제제에 대해서는 스미토모파마가 개발을 지속할지 여부를 검토하기로 했다. 스미토모파마는 공동개발 중지이유에 대해 "현재로서는 연구개발비를 절반 부담하기 어렵다. 수익화까지 기간도 길어질 것으로 예상돼 향후 개발을 오츠카에 맡기기로 했다"라고 설명했다.

오츠카측은 "중추신경계분야 개발을 강화하고 있어 가능성 있는 후보물질 개발을 지속하기로 했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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