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구 비만증 치료제 'VK2735' 3.3%감량 효과

바이킹 초기 임상결과 공개…위장관련 부작용 적어

이정희 기자 (jhlee@medipana.com)2024-03-29 09:53

[메디파나 뉴스 = 이정희 기자] 미국 바이킹 테라퓨틱스의 경구용 비만증 치료제 'VK2735'가 초기 임상시험에서 최대 3.3%의 체중감소 효과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바이킹에 따르면 소규모 초기 임상시험에서는 가장 강한 40mg의 정제를 복용한 7명에서 위약그룹에 비해 28일간 3.3% 체중이 감소됐다. 절반 용량에서는 평균 1.1%의 체중감소가 있었다. 아울러 심각한 부작용은 보고되지 않았다.

인기를 모으고 있는 일라이 릴리와 노보 노디스크의 비만증 치료제는 모두 피하주사제로, 양사 보두 보다 편리한 경구제 임상시험에 몰두하고 있다. 노보 노디스크의 경구제 임상시험에서는 보다 다량의 복용으로 같은 기간동안 약 4%의 체중감소 효과가 나타나기도 했다.

하지만 주목할 만한 것은 VK2735를 투여받은 환자가 위약그룹에 비해 설사, 구토 등 기존 비만증 치료제에서 다발하는 위장관련 부작용 발생이 적었다는 점이다. 

바이킹은 부작용 발생이 적기 때문에 건강한 사람와 비만인 사람을 대상으로 보다 다량을 투여하는 임상시험을 지속하는 동시에 연내 비만증 환자를 대상으로 중기 임상시험에 착수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앞서 실시된 주사 타입의 VK2735 중기 임상시험에서는 평균 약 15% 체중감소 효과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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