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황 속 바이오 기업들, 신규 대표 선임으로 체질 개선 나선다

크레오에스지, 이상균 대표이사 신규 선임…자회사 바이오 전문가 경영
젬백스, 이석준 총괄사장 신임 대표이사 등극…글로벌 기업 법률 자문 경력
지놈앤컴퍼니, 홍유석 총괄대표 선임으로 3인 각자 대표이사 체제 전환

정윤식 기자 (ysjung@medipana.com)2024-04-01 12:13


[메디파나뉴스 = 정윤식 기자] 업계 불황이 지속되는 가운데, 바이오 기업들이 주주총회를 통해 새로운 대표이사를 선임하고 있다. 그에 따라 이들이 영위하는 사업 역시 전문화될 예정이다.

1일 크레오에스지(전 큐로컴)는 이상균 대표이사를 신규 선임했다고 밝혔다. 업계에 따르면 지난 29일 크레오에스지는 사명 변경과 더불어 바이오 중심 사업구조 개편에 착수했다고 전한 바 있다. 

세부적으로 크레오에스지는 자회사 스마젠에서 바이오 연구를 진행해 온 바이오 전문가들이 경영 전면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해당 자회사에서 최근 출시한 범용 백신 개발 플랫폼을 비롯한 부분을 주도할 수 있도록 사업구조를 개편한다.

크레오에스지에 따르면 이상균 대표는 서울대학교에서 학사와 석사를 마치고, 미국 아이오와주립대학 독성학 박사 학위를 취득한 바이오 전문가다. 더불어 이 대표는 LG생명과학 기술연구원에서 다양한 신약개발 프로젝트를 경험해 왔으며, 지난 2006년부터 스마젠에서 바이오 어부를 총괄해 왔다.
 
같은 날 젬백스앤카엘(이하 젬백스) 역시 이석준 바이오사업부 총괄사장<사 진>을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한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29일 대전 호텔 ICC에서 개최된 제26회 정기 주주총회 결과로서, 젬백스는 김기호 대표 단독체제에서 이석준 각자대표 체제로 변경된다.

젬백스 측에 따르면 이석준 신임 대표는 서울대 경제학과, 미국 밴더빌트대 로스쿨 출신으로서 20년 이상 글로벌 기업의 경영 전반에 걸친 법률 자문을 시행해 왔다. 그 내용으로 미국 월스트리트 로펌 '데이비스 포크 앤 워드웰(Davis Polk & Wardwell)', 영국계 로펌 '클리포드 챈스(Clifford Chance)' 등에서 기업 상장, 인수 합병 등 기업운영 전반에 걸친 경력을 쌓은 것이 있다.

지놈앤컴퍼니는 지난 2월 28일 개최된 정기주주총회에서 홍유석 총괄대표<사 진>를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지놈앤컴퍼니는 기존 배지수, 박한수 각자 대표이사 체제에서 홍유석 대표이사가 추가된 3인 각자 대표이사 체제로 전환한다.

홍 대표는 한국외국어대를 졸업하고, 미국 펜실베니아대 와튼스쿨에서 MBA 학위를 받았다. 이후 한국 릴리 대표, 일라이 릴리 본사 이머징마켓 사업본부 전략 및 사업개발 총괄 수석 임원, 한독테바 대표, GSK 한국법인 대표 등을 역임했다.

지놈앤컴퍼니에 따르면 ▲홍 대표는 총괄대표로서 회사 전반의 신약개발 기반 사업개발, 해외 자회사 사업 강화 등에 집중할 계획이며, ▲배지수 대표는 해외사업 및 국내 컨슈머사업 등 신사업 추진 가속화 ▲박한수 대표는 기존에 집중하고 있던 연구개발 총괄 역할을 이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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