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파나뉴스 = 김창원 기자] 지난 2월 성장세를 기록한 코스닥 제약업종이 3월에는 두 자릿수나 증가하는 모습을 보였다.
메디파나뉴스가 한국거래소 정보데이터시스템을 통해 제약업종 119개 종목(신규 상장된 오상헬스케어 제외)의 시가총액을 집계한 결과 지난달 마지막 거래일인 3월 29일 56조9882억 원으로 전월 마지막 거래일인 2월 29일 49조4391억 원 대비 15.3% 증가했다. 금액으로는 7조5491억 원이 늘었다.
전체 종목 중 시가총액이 증가한 종목은 77개, 감소한 종목이 40개, 변동이 없는 종목이 2개로 3분의 2 가량의 종목이 증가세를 기록했고, 업종 내 시총 규모 1위인 HLB는 2월 10조 원대에 진입한 데 이어 두 자릿수 성장세를 이어가며 독보적인 모습을 보였다.
홀로 10억 원대의 시가총액을 기록한 HLB를 제외한 118개 종목의 시가총액도 38조7780억 원에서 43조2268억 원으로 11.5% 증가해 업종 전반에 걸친 강세가 두드러졌다.
종목별로 살펴보면 HLB가 2월 29일 10조6612억 원에서 3월 29일 13조7614억 원으로 29.1% 증가했다. 올들어 HLB는 1월 35.0%, 2월 20.5%, 3월 29.1%의 성장률을 기록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HLB 외에도 1조 원 이상 종목 중 7개 종목이 두 자릿수 성장세를 보였으며, 특히 삼천당제약은 100%에 가까운 증가율을 기록했다.
셀트리온제약은 5.2% 감소한 4조1633억 원으로 약세를 보였으나, 삼천당제약은 1조6796억 원에서 3조2981억 원으로 96.4% 증가해 수직 상승했다. 휴젤이 3.9% 증가한 2조2959억 원, HLB생명과학이 47.2% 증가한 2조1860억 원, 에스티팜은 39.6% 증가한 1조6702억 원, 에이비엘바이오가 18.9% 증가한 1조2979억 원, 씨젠은 3.4% 감소한 1조2560억 원, 케어젠이 1.9% 감소한 1조2247억 원, 차바이오텍은 16.3% 증가한 1조959억 원, 메디톡스가 7.9% 감소한 1조619억 원, HK이노엔은 3.3% 감소한 1조496억 원, 오스코텍이 24.6% 증가한 1조486억 원, 파마리서치가 7.5% 증가한 1조413억 원으로 1조 원 이상으로 집계됐다.
2월 29일 1조 원 이상 종목은 HLB와 셀트리온제약, 삼천당제약, 휴젤, HLB생명과학, 에스티팜, 에이비엘바이오, 씨젠, 케어젠, 메디톡스, HK이노엔 등 11개 종목이었으나, 3월 29일에는 차바이오텍과 오스코텍, 파마리서치가 합류해 14곳으로 늘었다.
시가총액 규모 1조 원 미만 종목에서는 테고사이언스가 1095억 원에서 1812억 원으로 65.6% 증가해 가장 큰 폭으로 늘었으며, 한국비엔씨가 56.4% 증가한 5039억 원,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가 51.9% 증가한 1236억 원으로 50% 이상 증가했다.
바이넥스가 42.1% 증가한 4932억 원, 피씨엘은 36.6% 증가한 788억 원, 네이처셀이 36.3% 증가한 6076억 원, 에스텍파마가 36.0% 증가한 1258억 원으로 30% 이상 늘었으며, 티앤알바이오팹이 29.7% 증가한 1860억 원, 코오롱티슈진이 29.5% 증가한 9428억 원, 옵투스제약은 25.5% 증가한 1136억 원, 엔케이맥스가 23.8% 증가한 1727억 원, 펩트론은 23.5% 증가한 5858억 원, 코아스템켐온이 22.5% 증가한 3547억 원으로 20%대의 증가율을 보였다.
여기에 셀레믹스 17.8%, 휴마시스 17.5%, 바이오니아 16.5%, 앱클론 16.1%, 동구바이오제약 15.7%, 이수앱지스 14.7%, 대봉엘에스 14.6%, 아스타 12.2%, 비보존제약 11.9%, 나이벡 11.8%, 샤페론 11.8%, 엔지켐생명과학 11.4%, 에스씨엠생명과학 10.5%로 두 자릿수 증가했다.
이와 반대로 젠큐릭스는 620억 원에서 498억 원으로 19.7% 감소해 가장 큰 폭으로 줄었으며, 보로노이가 19.4% 감소한 6229억 원, 메타바이오메드가 11.0% 감소한 1021억 원, 바디텍메드가 10.7% 감소한 3342억 원, 제테마가 10.6% 감소한 2477억 원으로 5개 종목이 두 자릿수 감소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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