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용의료기기 매머드 기업 '사이노슈어 루트로닉' 탄생

한앤코, 루트로닉-사이노슈어 합병 추진…"시너지 극대화" 
통합회사 초대대표로 현 사이노슈어 대표인 나다브 토머 선임

최성훈 기자 (csh@medipana.com)2024-04-04 12:01

[메디파나뉴스 = 최성훈 기자] 국내 자본으로 이뤄진 글로벌 에스테틱 의료기기 기업이 탄생했다. 루트로닉이 미국 의료기기 업체 사이노슈어와 합병하면서다. 

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루트로닉 모회사 한앤컴퍼니(한앤코)는 사이노슈어 인수를 완료하고 '사이노슈어 루트로닉'이라는 이름으로 양사 간 합병을 추진 중이다.

한앤코는 국내 최대 사모펀드 투자 회사다. 지난해 한앤코는 루트로닉을 약 1조원(9645억원) 규모로 인수해 완전 자회사로 편입시켰다. 

이어 지난 1월에는 사이노슈어 인수에도 뛰어들어 최근 인수를 완료했다. 인수 금액은 비공개지만 약 3500억원 규모로 알려졌다.   

사이노슈어는 1991년 설립된 기업으로 미국 보스턴에 본사를 두고 있다. 현재 한국 등 아시아 지역과 유럽을 비롯한 130여 개국에 유통되고 있다. 

또 사이노슈어는 글로벌 피부 레이저 시장에서 칸델라사와 1, 2위를 다투는 기업이다. 대표제품으로는 피코슈어와, 아포지, 시너지, 엘리트 등 혈관 레이저와 제모 색소 레이저 기기로 구성돼 있다. 

루트로닉 또한 피부 미용기기 시장에서 각광받고 있는 레이저, 고주파(RF) 기기에서 글로벌 경쟁력을 인정받은 기업이다. 

주력제품은 레이저, 고주파(RF) 의료기기인 '클라리티II', '라셈드 울트라', '헐리우드 스펙트라', '루트로닉 지니어스' 등이다.  

미국, 일본, 중국을 비롯한 글로벌 80개국에 제품을 수출하고 있으며 전체 매출의 약 90%가 해외에서 발생한다.  

이에 양사는 기술력을 결합해 미국·유럽·동아시아 등지에서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할 방침이다.

합병 이후 대표직에는 현 사이노슈어 대표인 나다브 토머가 임명됐다. 

나다브 토머 CEO 외에도 ▲최고재무책임자 밥 하우 ▲최고인사책임자 데나래 월터 ▲최고법률책임자 션 플래너건 ▲최고운영책임자 유재훈 ▲북미 사장 로윈 키비 ▲국제 사장 하우크 해즈 ▲R&D 수석부사장 신현민 ▲최고통합책임자 김윤동 ▲규제 및 품질보증 부사장 니라브 데사이 등이 임명됐다. 

나다브 토머 사이노슈어 대표는 "사이노슈어와 루트로닉의 이번 합병은 의료 미학의 지형을 재구성하기 위한 과감한 조치"라며 "두 회사의 경계를 허물고 고객 경험의 우수성을 보장하기 위해 공동으로 헌신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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