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민규 교수, 마이데이터 활용 의약품 안심복용 시스템 개발 나선다

복지부 R&D 사업 선정…다약제 안심 복용 생태계 구축 추진
개인 마이데이터 기반 약물 처방 관련 정밀의학 실현 기대

조후현 기자 (joecho@medipana.com)2023-08-28 09:34

충북대학교병원 알레르기내과 강민규 교수가 마이데이터 활용 의약품 안심복용 시스템 개발에 나선다.

충북대학교병원은 강 교수가 보건복지부 보건의료 마이데이터 활용기술 연구개발(R&D) 사업에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복지부 산하 한국보건산업진흥원에서 과제 선정부터 자금지원, 성과활용까지 전주기를 관리하는 사업이다.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디지털 헬스케어 서비스 제공을 위해 의료 마이데이터 활용 기술의 연구개발을 지원한다.

강 교수팀은 특히 약물 알레르기를 예방하고 만성질환자 및 노약자 다약제 통합 조정, 약물 순응도 향상 등에 기여하는 차세대 솔루션 개발 계획을 구체화했다.

강 교수가 책임연구자를 맡는 가운데 강북삼성병원(강재현·배예슬 교수), 국민건강보험공단 일산병원(박성배 교수), 부산대학교병원(최병관 교수), 홍익대학교(안성희 교수), 헬스케어 플랫폼 개발 기업 휴레이포지티브(오영준·조상운 수석), 데이터 보안 솔루션 개발 기업 아이티아이즈(이충헌·권민원) 등이 공동연구기관으로 참여한다.

강 교수는 이번 사업을 통해 신뢰성이 검증된 국내 임상 빅데이터 기반 모델인 의약품 안심복용 '임상 의사 결정 지원 시스템(CDSS)' 개발에 적극 나선다는 목표다. 

이번 사업으로 개발될 의약품 안심복용 CDSS는 약물 알레르기 및 다약제 복용 관련 여러 임상 상황에 효과적인 정답을 제공하는데 기여할 예정이다.

정부 플랫폼인 마이헬스웨이를 통한 환자 맞춤형 의료 이력 및 처방 정보 수집 체계를 구축하는 것이 핵심이다. 이를 통해 AI 기반 약물상호작용 및 약물부작용 발생 예측 기능까지 지원하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약물 알레르기 정보 공유 활성화 및 스마트 의약품 안전 사용 서비스(DUR) CDSS 개발, 만성질환자 다약제 예방 및 복약순응도 향상을 위한 문제 해결 CDSS 개발을 목표로 긴밀하게 협업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통해 의약품 안심 복용을 위한 마이데이터 기반 CDSS 개발 및 임상 현장 활용이 가능하다. 또한 마이헬스웨이를 통해 환자 맞춤형 의료 이력 및 처방 정보 수집이 수월하게 이뤄질 전망이다.

강 교수는 "심평원 DUR 시스템, 진료 정보 교류 또는 보건의료정보원 K-CDS 등과 연계해 약물 알레르기 예방, 다약제 복용에 따른 약물부작용 등을 효과적으로 예방할 수 있을 것"이라며 "개개인마다 약물 반응 및 부작용 발생 확률이 다르기 때문에 환자가 약물 복용 후 효과, 부작용 등을 반복하여 모니터링한다면 개인 스몰 데이터 기반 약물 처방 관련 정밀의학을 실현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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