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매출 2000억 원 바라보는 대한뉴팜, 연구개발 투자 확대

3분기 누계 매출 1536억 원…1000억 원대 진입 7년만에 '두 배' 가시화
연구개발비용 70억 원…R&D 투자 확대에 영업이익 소폭 악화

김창원 기자 (kimcw@medipana.com)2023-11-13 06:06


[메디파나뉴스 = 김창원 기자] 올해 상반기 매출 1000억 원을 기록한 대한뉴팜이 3분기에도 성장세를 지속, 무난하게 연매출 2000억 원 고지에 안착할 것으로 보인다. 이 같은 성장세를 바탕으로 연구개발에도 투자를 확대하고 있어 지속적인 성장이 전망된다.

대한뉴팜이 지난 10일 공시한 분기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3분기까지 누적 매출액은 1536억 원으로 전년 동기 1479억 원 대비 3.9% 증가한 실적을 기록했다. 이 같은 추세가 연말까지 이어질 경우 대한뉴팜의 올해 매출은 2050억 원 수준이 될 것으로 보인다.

과거 대한뉴팜의 연매출을 살펴보면 지난 2016년 1094억 원을 기록하며 처음으로 1000억 원대 매출을 달성했고, 이후 2018년 한 차례 주춤했을 뿐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왔다. 

이처럼 성장세를 유지한 끝에 올해 2000억 원 원대의 매출을 바라보게 된 것으로, 1000억 원대 진입 이후 7년만에 매출을 두 배로 늘리는 성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된다.

주목되는 점은 이 같은 성장세를 발판으로 향후 성장동력을 확보하기 위한 연구개발에도 갈수록 투자를 늘리고 있다는 점이다.

대한뉴팜의 올해 3분기까지 연개발비용은 70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45억 원 대비 52.9% 증가했다. 지난해 전체 연구개발비 60억 원과 비교했을 때에도 3분기만에 이를 넘어섰고, 매출액 대비 연구개발비율은 4.5%로 지난해 3분기 누계 3.1%보다 1.4%p나 증가했다.

두 자릿수 연구개발비 비율을 보이는 제약사들과 비교하면 아직 낮은 수준이지만, 투자를 빠르게 확대하고 있는 것으로, 이를 통해 장기적인 성장동력을 확보하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대한뉴팜은 전문의약품 개량신약을 통해 연구개발 전문제약사로 포지셔닝하겠다는 방침으로, 자체 생산하는 당뇨병치료제 및 비만치료제 제형 추가 등을 통해 복약 편의성을 개선하려고 추진 중이다.

단, 연구개발비 확대에 따라 수익성에 있어서는 위축되는 모습을 보였다.

대한뉴팜의 3분기 누적 영업이익은 14.8% 감소한 181억 원, 당기순이익은 24.0% 감소한 158억 원으로, 두 자릿수 감소를 기록한 것.

그러나 금액으로 환산하면 영업이익 감소폭은 30억 원 수준으로 연구개발비 증가분과 비슷한 규모를 보이고 있어 사실상 연구개발비 증가분을 제외하면 다른 수익성 감소 요인은 크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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