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醫 황규석, 차기 회장 도전…'실사구시' 복안은

[인터뷰] 서울특별시의사회 황규석 부회장
서울시 협력관계 회무에 연결, 적극 활용
의료기관 개설시 의사회 경유 조례 제정·회관 신축 추진

조후현 기자 (joecho@medipana.com)2023-10-04 06:06

서울시의사회 황규석 부회장

[메디파나뉴스 = 조후현 기자] 서울특별시의사회 황규석 부회장이 내년 차기 회장 선거에 도전한다.

서울시와 쌓아온 협력관계를 의료기관 개설시 의사회를 경유하는 조례 마련이나 회관 신축 등에 활용, 실사구시 회무에 나선다는 포부다.

황 부회장은 최근 인터뷰를 통해 차기 회장에 도전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그는 서울시와의 협력관계를 강점으로 꼽았다. 이를 바탕으로 회원에게 실질적 도움이 되는 회무를 계획하겠다는 방침이다.

황 부회장은 서울시의사회 부회장으로 활동하며 서울시 보건의료협의체 위원장도 맡았다. 협의체는 서울시병원회와 서울시치과의사회, 서울시한의사회, 서울시약사회, 서울시간호사회 등이 참여해 서울시와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감염병 대응은 물론 보건의료사업에도 머리를 맞대고 있다.

실제 건강관리 마일리지 사업이라는 성과도 도출했다. 만성질환자가 자가 관리에 노력하면 마일리지를 적립하고, 등록 의원에서 필수검사나 예방접종비로 활용하는 사업이다. 지난 2020년 8억6300만 원이 예산으로 시작됐고, 올해도 추경 포함 3억9000만 원 수준 예산이 편성되면서 사업을 이어오고 있다.

황 부회장에 따르면 협의체는 보건의료정책에도 긍정적으로 활용되고 있다. 의료인 면허박탈법 개정안 발의를 위해 국회 국민의힘 최재형 의원을 설득할 때에도 서울시의사회와 서울시치과의사회, 서울시한의사협회 등이 함께 방문해 의견을 전달, 성과로 이어졌다는 설명이다.
 
(왼쪽부터) 오세훈 서울시장, 아주대병원 이국종 교수, 황규석 서울시의사회 부회장

그는 서울의료원 이사로도 재직하며 서울시청 주요 인사들과도 협력 관계를 이어오고 있다. 실제 황 부회장은 이국종 교수와 함께 오세훈 서울시장을 면담하고, 원지동 제2서울의료원을 중증·응급, 필수 의료 기능을 강화하는 방안으로 제안했다.

황 부회장은 이 같은 긍정적 협력관계를 부회장 임기 막바지는 물론 차기 회장 도전까지 적극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먼저 의료기관 개설시 직역 단체를 경유하는 방안을 서울시 조례로 제정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보건복지부 규정 마련은 어려운 만큼 서울시 조례로 권고하는 형태로 추진된다.

서울시와 협력 관계를 활용한 서울시의사회관 신축 추진도 기본 구상을 마친 상태다.

이 같은 구상에 대한 구체적 방안은 연말 기자회견을 통해 공식화할 방침이다.

황 부회장은 "실현하지 못할 구호나 명분만 외치기보다 실사구시 정신으로 실현 가능한 목표를 향해 일을 해보고 싶다"고 강조했다.

이어 "폭넓은 인맥을 활용해 대한민국 의료계를 위해 기여할 수 있다면 마지막으로 최선을 다하고, 후배 의사들에게 자리를 물려주고 떠나고자 한다"며 "믿고 지켜봐 주시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런 기사
어때요?

실시간
빠른뉴스

당신이
읽은분야
주요기사

독자의견

작성자 비밀번호

0/200

메디파나 클릭 기사

독자들이 남긴 뉴스 댓글

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