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로스아이바이오, 엔비디아 '바이오네모' 반사효과…AI 신약개발 기대감↑

엔비디아, 25개 헬스케어 마이크로서비스 제품군 소개…최적화 추론 제공
파로스아이바이오 주가 20% 상승…엔비디아 스타트업 프로그램 참여 배경
2024 AACR서 'PHI-101'·'PHI-501' 연구결과 2건 발표 예정

정윤식 기자 (ysjung@medipana.com)2024-03-23 06:02


[메디파나뉴스 = 정윤식 기자] 엔비디아가 '바이오네모(BioNeMo)'를 포함한 헬스케어 마이크로서비스 제품군을 소개했다. 그에 따라 국내 AI 신약개발 기업인 파로스아이바이오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엔비디아 측에 따르면 자사는 최근 바이오네모를 비롯한 25개의 헬스케어 마이크로서비스 제품군을 소개했다. 해당 제품군에는 'NVIDIA NIM' AI 모델과 업계 표준 API 등이 포함돼, 디자인 생물학 생성, 예측과 시뮬레이션을 제공한다.

특히 NVIDIA NIM 모델은 신약개발 및 디지털 헬스 전반에 걸쳐 늘어나는 모델 컬렉션에 최적화된 추론을 제공하며, 생성 생물학, 화학, 분자 예측에 사용될 수 있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바이오네모는 생체분자 대형 언어 모델(LLM) 훈련 및 배포용 프레임워크로서, 지난 2022년 GTC에서 최초 공개됐다. 또한 지난 1월 엔비디아는 '2024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에서 바이오네모와 AI 신약개발에 대한 전망을 공유한 바 있다.

아울러 엔비디아는 2024 엔비디아 인공지능 개발자 컨퍼런스(GPU Technology Conference, GTC)에 참여해 바이오네모에서 사용할 수 있는 새로운 기반 모델로, 게놈의 특정 영역의 기능을 예측하고 유전자 돌연변이 및 변이의 효과를 분석하는 'DNABERT'와 두 단백질 간의 상호작용의 3D 구조를 예측할 수 있는 'EquiDock'을 공개했다.

위와 같은 소식에 따라 국내 시장에서는 AI 신약개발 기업인 파로스아이바이오가 주목받았다. 그 배경으로 지난해 4월 파로스아이바이오가 엔비디아 스타트업 지원 프로그램 '엔비디아 인셉션(NVIDIA Inception)'에 참여하는 계약을 맺은 것이 있다.

이에 22일 파로스아이바이오의 주가는 전날 종가인 1만5750원에서 20% 상승한 1만8900원에 거래를 마쳤으며, 거래량 역시 1227만7993주로 코스닥 종목 상위에 올랐다.

더불어 지난 12일 파로스아이바이오는 지난 18일에서 20일까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최된 2024 바이오-유럽 스프링(BIO-Europe Spring)에 참여해 비즈니스 성과로 이어질 수 있는 네트워킹을 구축하고자 한다고 전했다.

또한 지난 6일에는 오는 4월 5일부터 10일(현지시간)까지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개최되는 미국암연구학회(American Association for Cancer Research, AACR) 연례 학술회의에서 주요 항암제 파이프라인인 'PHI-101'과 'PHI-501'의 생체 내(in vivo) 효능 등 연구 결과 2건을 포스터 형태로 발표한다고 밝혔다.

한편 파로스아이바이오는 자체 AI 신약개발 플랫폼인 '케미버스(Chemiverse)'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를 활용해 파이프라인의 연구개발(R&D) 과정에서 탐색, 유도물질 도출, 후보물질 도출 등에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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