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미토모파마, 유전자치료제 개발 美 자회사 매각

스피로반트 지분을 산하 루아젠에 양도…올해 흑자화 기대

이정희 기자 (jhlee@medipana.com)2024-03-25 12:20

[메디파나 뉴스 = 이정희 기자] 일본 스미토모파마는 22일 미국 연결자회사인 스미토모 파마 아메리카의 100% 자회사인 스피로반트 사이언시스(Spirovant Sciences)의 모든 지분을 산하의 루아젠 바이오(Ruagen Bio)에 매각했다고 발표했다.

매각대상에는 스피로반트가 미국에서 개발 중인 낭포성 섬유증을 대상으로 하는 아데노 수반 바이러스벡터(AAV)를 이용한 유전자치료제 'SP-101'도 포함된다. 스미토모파마는 스피로반트의 운영비 및 SP-101 개발비 절감을 통해 수익에 공헌하는 동시에 루아젠의 SP-101 개발추진을 기대할 수 있을 전망이다.
 
실적이 급속히 악화되고 있는 스미토모파마는 올해 영업이익 흑자화를 위해 개발우선품목을 재검토하는 동시에 연구개발비를 포함한 각종 비용절감을 과제로 내세우고 있다. 지난 15일에는 예상외로 개발에 시간과 비용이 소요된다고 판단한 차기 주력품 후보인 '울로타론트'(ulotaront)를 오츠카제약에 양도한다고 발표하기도 했다.

스미토모파마는 스피로반트의 매각이유에 대해 "자사그룹의 경영자원을 효율적으로 운영하고 SP-101의 향후 개발계획을 재검토한 결과"라고 설명하고 "스피로반트에서 분사한 루아젠이 SP-101의 개발을 이어감에 따라 개발의 추진 및 제품가치 최대화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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