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앱텍, 통풍·비만치료제 글로벌 L/O 투트랙 전략 나선다

선택적 바이오 접합체 플랫폼 SelecAll 활용…개량신약 문제점 극복
한국비엔씨로부터 20억원 규모 투자 유치…파이프라인 국내 판권 계약 체결
PAT101, 암젠 포함 글로벌 기업 라이선스 아웃 논의…국내 1상 마무리 시점

정윤식 기자 (ysjung@medipana.com)2024-04-25 12:04

조정행 프로앱텍 대표이사

[메디파나뉴스 = 정윤식 기자] 프로앱텍이 통풍치료제 PAT101과 비만치료제 PAT203의 글로벌 라이선스 아웃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25일 일산 킨텍스 제2전시장에서 제약·바이오 사업개발연구회, 바이오헬스투자협의체가 주관하고, 한국신약개발연구조합과 고려대학교 LINC 사업단이 주최하는 2024년도 제1회 유망 바이오벤처·스타트업 투자포럼이 개최됐다.

이번 행사는 유망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바이오벤처·스타트업과 투자기업 간의 네트워킹을 목적으로 25일과 26일에 걸쳐 총 15개 기업의 IR이 진행될 예정이다. 아울러 이번 행사의 첫째날에는 조정행 프로앱텍 대표이사가 자사의 'SelecAll and Albubody Technology Platform'을 소개했다.

프로앱텍은 유전자 재조합 단백질 의약품 개발 바이오벤처로서 위치 선택적 '바이오 접합체(Bio Conjugate)' SelecAll 플랫폼을 활용해 생체분자 접합체를 제조하고 있다. 이는 기존 바이오의약품 개량신약 기술의 문제점인 약물 활성 감소와 부작용 발생, 낮은 생산수율을 극복했다는 것이 조 대표이사의 설명이다.

지난 2월 프로앱텍은 한국비엔씨로부터 20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 또한 자사가 개발 중인 만성결절성 통풍 치료제 'PAT101'과 3세대 ADC 형태 항암 후보물질 'PAT301'를 포함한 주요 파이프라인 국내 독점 판권 계약 역시 체결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PAT101의 경우 2주에 한 번 투여하는 기존 통풍 치료제와 달리, 4주마다 투여할 수 있다는 강점이 있으며, 비임상시험에서 낮은 면역반응 및 높은 활성 유지 효과를 확인한 바 있다. 그리고 연말에서 내년 초 사이에 국내 임상 1상 임상시험계획(IND)을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제출할 예정이다. 

조 대표이사는 지속형 비만치료제 공급난에 따라 'PAT203'의 개발에 나섰다고 밝혔다. 해당 제품은 GLP-1/GIP/GCG를 타깃하는 삼중작용제로서, AI 스크리닝 결과 기존에 출시된 세마글루타이드(Semaglutide) 대비 활성 동등성과 c57bl/6·TG 마우스 모델에서 위고비 대비 각각 2.3배, 32배 반감기 증가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

프로앱텍의 향후 계획으로 조 대표이사는 PAT101의 국내 임상 1상이 마무리되는 시점에 글로벌 라이선스 아웃을 계획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 암젠을 비롯한 해외 제약사들과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더불어 PAT203 역시 공동 연구를 진행하고 있는 한국비엔씨와 글로벌 라이선스 아웃을 진행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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