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광훈 집행부, 공공심야약국 Good, 비대면·한약사 대응 Bad"

약준모, 최광훈 집행부 2주년 평가 설문조사 실시
공약 이행 긍정 평가 '잘 모르겠다'가 가장 높아 
더 적극적인 약사회 집행부 모습에 대한 목소리 높여

조해진 기자 (jhj@medipana.com)2024-04-29 12:07

 
[메디파나뉴스 = 조해진 기자] '약사의미래를준비하는모임'(이하 약준모)이 대한약사회 최광훈 집행부 2주년 평가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가장 긍정적인 성과로 공공심야약국 법제화를, 부정적 성과로 비대면 진료 시범사업 및 한약사 문제 대응을 꼽은 것으로 나타났다.

약준모는 지난 15일부터 21일까지 온라인폼을 이용해 최광훈 집행부의 선거공약 3가지 파트에 대한 이행 여부, 2023년도 주요 회무 실적, 약사 관련 주요 이슈 대응 등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총 설문 인원은 358명으로 중복응답이 가능했고, 지역별로 서울경기인천 187명, 경상권 80명, 전라권 34명, 충청권 50명, 강원제주권 7명이 참여했다.

설문조사는 ▲약의 주권을 약사에게(한약사 문제/의약품 배달앱/종속적 의약분업 탈피/약사회 주도의 전자처방전/ 불용재고·약가인하 현실보상체계 마련/의약품 불법유통 엄단/책임 부회장 제도 도입 및 상근임원 확충) ▲투쟁은 반드시 승리로!(품절·행정처분약 급여 중지 도입/동물의약품 수호/서비스 중심 수가 인상/ 의사 갑질 금지법 제정 / 편의점 안전상비약 관리 / 병원 약사 조제 행위 수가 인상) ▲사생결단의 각오로!(약사가 주도하는 토탈 헬스케어/ 약사의 사회적 위상·채용 여건 개선/약사 중심의 행정시스템) 등 최광훈 집행부가 내세운 공약에 대한 부분 중 잘한 부분과 못한 부분을 나눠 조사를 진행했다. 

또한, 최광훈 집행부 성과 중 긍정적 성과와 부정적 성과를 구분하고, 주요 이슈 대응과 산하단체에 대한 평가도 진행했다.

조사 결과, '약의 주권을 약사에게' 공약 파트에서 가장 잘한 부분을 묻는 질문에 대한 응답은 '잘 모르겠다'는 평가가 83%로 가장 많았고, '약사회 주도의 전자처방전'(11.5%), '불용재고 약가인하 현실보상체계 마련'(8.4%), '의약품 배달앱'(7.5%) 순으로 나타났다.

가장 못한 부분으로는 '한약사 문제'(90.2%)가 압도적으로 높았으며, '의약품 배달앱'(61.5%), '불용재고·약가인하 현실보상체계 마련'(43.9%)이 그 뒤를 이었다. 이어 남은 임기 동안 가장 역량을 집중해야 할 부분으로도 동일한 응답 순위를 보였다. 

'투쟁은 반드시 승리로' 공약 파트에서도 가장 잘한 부분을 묻는 질문에 '잘 모르겠다'는 평가가 60.1%로 가장 많았다. 뒤를 이어 '의사 갑질 금지법 제정'(38.3%)이 잘한 부분이라고 의견을 냈다. 

가장 못한 부분으로는 '품절·행정처분약 급여 중지 도입'(74.3%)로 응답률이 가장 높았고, '편의점 안전상비약 관리'(46.4%), '서비스 중심 수가 인상'(46.1%)이 뒤를 이으며, 해당 부분에 남은 임기 동안 역량을 집중해 줄 것을 요청했다.

'사생결단의 각오로' 공약 파트에서도 가장 잘한 부분을 묻는 부분에서 '잘 모르겠다'(87.4%)는 응답이 가장 높았고, 세 분야 중 토탈헬스케어에 대한 부분이 가장 긍정적인 답변을 받았다. 약준모 약사들은 남은 남은 임기동안 세 분야 모두 고르게 역량을 집중시켜야 한다고 했다.
대한약사회가 지난해 주요 회무 실적으로 발표한 내용 중에서는 '공공심야약국 법제화'(54.5%)가 가장 긍정적인 성과로 꼽혔다. 

'병원 불법지원금 수수·알선 금지 제도화'(47.8%), '가루약 등 조제 수가인상'(45.8%)도 긍정적인 부분으로 평가했다. 

이어 '약사 직능 보건소장 임용 근거 마련'(15.6%), '맞춤형 건강기능식품 소분 관련 건강기능식품법 개정'(13.4%), '지역약국의 전문약사 제도 신설'(11.7%), '불용재고의약품 반품 사업 추진'(11.7%), '방문약사 서비스 기반 구축'(10.3%), '수급 불얀정 의약품 공급 개선 추진'(6.1%), '비대면 진료 시범사업 대응'(4.5%) 순으로 나타났다.  

약준모는 "12월 비대면 진료 시범사업 확대에 이은 의정대치 중 비대면 진료 전면 확대에 대해 회원들이 비대면 진료에 대한 대한약사회의 더 확실한 대응과 해결책을 바라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면서 "수급불안정 관련해서도 대한약사회에서 나름의 노력을 하고 있지만, 현장에서는 여전히 품절의약품으로 많은 어려움이 있으며, 일회성 균등 분배 사업도 성과로 인정 받지는 못한 것으로 보인다"고 풀이했다. 

약준모 회원 A 약사는 "현실적, 직관적, 단순한 메시지를 계속해서 집중해서 내야한다. 해결해야 할 현안이 많지만, 의약업계의 위기 속에서 약사회는 너무 침묵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다른 회원 B 약사는 "제발 일반약 무료제공, 드링크 제공, 조제료 할인 등이 아닌 약사 '직능'으로 먹고살수 있도록 정책 추진 부탁드린다"면서 "여러 가지 문제들에 대해서 법적으로 우리의 직능을 보장받을 수 있는 정형화된 제도를 제발 구축해달라"고 말했다. 

C 약사는 "무엇이든 급격한 변화는 쉽지 않다. 그동안 많은 부분에서 단초를 마련한 부분이 있으나 약업계의 고질적인 문제들이 쉽지않아 약사들의 불만도 높을 수 밖에 없을 것이라 생각한다"면서 "한약사 문제, 의약품 품절에 대한 약사들의 목소리를 좀더 크게 내주셨으면 좋겠다"고 약사회의 보다 더 적극적인 활동에 대한 바람을 전했다. 
 

이런 기사
어때요?

실시간
빠른뉴스

당신이
읽은분야
주요기사

독자의견

작성자 비밀번호

0/200

메디파나 클릭 기사

독자들이 남긴 뉴스 댓글

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