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후유증 진료 7%서 타 질환 발견

60세 이상은 15.7%…폐암 등 중증 질환도 2.2%서 발견

이정희 기자 (jhlee@medipana.com)2024-04-19 08:40

日 연구팀 보고
[메디파나 뉴스 = 이정희 기자] 코로나19 후유증으로 병원 진료를 받은 사람 가운데 당뇨병 등 다른 질환이 발견된 비율이 약 7%에 이르는 것으로 밝혀졌다.
 
일본 오카야마대 연구팀은 권태감 등이 지속되는 경우 후유증으로 단정짓지 말고 의사와 상담하거나 검사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코로나19 후유증은 감염 후 회복된 다음에도 지속되는 증상 가운데 다른 질환으로는 설명할 수 없는 것을 가리킨다. 성인 가운데 감염자의 10~20%에서 나타나며 권태감, 두통, 수면장애 등 다양한 증상이 일어난다.

연구팀은 코로나19 후유증을 의심해 오카야마대 병원에서 진료를 받은 10대 이상 731명을 조사했다. 6.8%에 해당하는 50명에서 치료와 경과관찰이 필요한 질환이 52종 발견됐다. 2형 당뇨병이나 가족성 고콜레스테롤혈증 등 내분비대사질환이 8명으로 가장 많았고 빈혈 등 혈액질환이나 기관지천식 등 호흡기질환도 각각 8명이었다.

질환이 발견되는 비율은 연령이 많을수록 높고 60세 이상에서는 15.7%에 달했다. 폐암 등 코로나19 후유증보다 치료를 우선시해야 하는 질환도 전체 2.2%인 16명에서 발견됐다. 부비강염이나 우울증 등 코로나19 후유증와 비슷한 질환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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