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송학원 윤대원 이사장, 웁살라대 린네 메달 수상

아시아 첫 사례…한국-유럽 기초·임상연구 네트워크 확대 공헌
30일 한림대 일송아트홀서 웁살라대 린네 메달 수여식

조후현 기자 (joecho@medipana.com)2023-05-25 09:19


학교법인일송학원은 윤대원 이사장이 스웨덴 웁살라대학교 주관 '린네 메달(Linnaeus Medal)' 금메달을 받는다고 25일 밝혔다. 

수여식은 오는 30일 10시 30분 강원도 춘천시 한림대학교 일송아트홀에서 개최된다.

린네 메달은 식물학 시조로 불리는 생물학자 '칼 폰 린네(Carl Linnaeus)' 탄생 300주년을 기리는 의미로 지난 2007년 제정됐다. 이후 매년 과학에서 우수한 업적을 가졌거나 웁살라대 발전에 기여한 인물에게 수여한다.

윤 이사장은 한국인은 물론아시아 최초로 수상하게 됐다. 역대 수상자로는 노벨물리학상 수상자 미셸 마이어(Michel Mayor) 교수, 언어학자 노엄 촘스키(Noam Chomsky) 교수, 칼 구스타프 16세(H.M. King Carl XVI Gustaf) 스웨덴 국왕, 코피 아난(Kofi Annan) 전 유엔 사무총장 등이 있다.

윤 이사장은 지난 2008년 10월 제1회 한림-웁살라 국제학술 심포지엄부터 현재까지 매년 한국과 스웨덴을 오가며 학술 교류를 이끌었다. 웁살라대학은 윤대원 이사장이 한국과 유럽 간 기초·임상연구 학술교류 기회를 만들고 세계적인 네트워크로 확대하는 데 공헌한 것을 높이 평가했다.

아울러 한림-웁살라 해외거점연구센터와 한림대의료융합센터, 한림대의료원 의료인공지능(AI)센터 등 연구소를 세워 인재양성과 의과학 발전에 기여한 점을 인정받아 윤대원 이사장을 2020년 린네 금메달 수상자로 선정했다. 웁살라대 총장을 비롯한 대표단이 오는 30일 한림대를 방문해 시상한다.

한편 웁살라대는 스웨덴 웁살라에 있는 연구중심 공립 종합대학이다. 1477년 설립된 스웨덴은 물론 스칸디나비아 지역 최초의 대학교다. 특히 기초와 임상을 연계하는 중개의학연구 분야에서 세계적인 권위를 가졌으며 2022년 노벨 생리의학상 수상자인 스반테 페보(Svante Pääbo)을 포함, 총 16명의 노벨상 수상자를 배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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